안녕하세요. 유령회원 김대홍입니다. 몇 년전에 와싸다 죽돌이였는데, 한 참을 떠나있다가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그간 이래저래 시스템을 만든다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었죠. 그러다 사정이 이렇게 저렇게 흘러 도저히 음악을 들을 수 없게되었습니다. 엠피쓰리로 나마 출퇴근 길에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만원 버스안이 즐거웠고, 살아가는데 활력이 생기더군요. 저의 꿈의 스피커 보스 901을 사고 간이 반사판을 셋팅하여 웅장하고 입체감있는 사운드를 즐기다가 3개월뒤 1평 남짓한 조그마한 방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책상놓고 이불펴니 스피커가 발에 닿더군요^^. 거기서 1년정도 지나다 이번에는 2평보다 약간 작은곳에 저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가구와 짐이 좀 있어 설치를 못하고 있던차에 가지고 있던 sansui au-717마저 볼륨 수명이 다하더군요ㅠㅠ, 그러다가 미루고 미루던중.... 오디오 수리센터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sansui au 517 원래 부속으로 수리 완료되었다구요@.@. 5년 전에 수리의로한 앰프가 드디어 완쾌했다네요.





토요일 업무 마치고 샵에서 au-517을 들고 집에와서 지금것 설치하였습니다. 방이 작아 넓은 공간을 이용하는 보스901과는 정말 우스운 매칭이죠. 볼륨을 한칸이상 올리지 못하겠더군요. 그 이상올리면 많이 시끄럽고 방 전체가 울립니다.^^;





이런 아쉬운것 보다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이번 여름이후 많이 우울하고 힘겨웠는데,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그리고 매달 월급탈때 하나 둘씩 구입한 판을 듣게 된다는 것이 참 고맙더군요. 다음 언젠가 여건이 되어서, 반사판과 넓은 공간이 있는 곳에서 볼륨노브를 한 것 돌리고 cake와 eric clapton 의 판을 듣는 날을 기대하며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