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구경만 하다 최근에 오픈한 개인사무실의 서브시스템이 완성되어 소개 드립니다.





아무래도 사무실에서 쓰는 시스템이기에 단시간 집중하여 음악감상을 하기 보다는 하루 종일 BGM을 틀어놓는 일이 잦아 편한 소리를 위주로 구성하였습니다.


편한 소리를 찾다 보니 자연 진공관쪽으로 가닥을 잡게 되었고 소스기기 및 케이블도 모두 편함을 염두 해 두고 결정하였습니다.








[오로라사운드 Power Amp 60 모노블록 파워]


집에서 쉬고 있던 파워로 사무실 시스템에서 유일하게 재활용(?)된 제품입니다. 마제파회로로 업그레이드되었고 현재 텅솔복각 6550 4알과 멀라드 ECC82초단관 4알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SCM7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구동하며 저음량에서도 낼 소리 다 내주는 능력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Xindak XA3200MKII 프리앰프]


100만원 내외의 적당한 진공관프리를 찾는 과정이 가장 곤혹스러웠습니다. 특히나 리모콘이 간절히 필요하였기에,, 그간 적당한 프리를 찾으며 TR로는 나드 S100, 크렐 PAM3, 패스 프리, 진공관으로는 Honor C-11, 오디오리서치 LS-7 및 첼로의 에튜드 패시브프리 등을 청음하였지만 적당한 제품을 찾지 못하다가 이베이에서 Xindak XA3200MKII라는 적당한 가격의 리모콘지원하는 진공관프리를 찾아내어 도박하는 기분으로 덜컥 구입하였는데 결과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테슬라 ECC82 두 알과 83 두 알을 사용하는 프리로 LS-7류의 두터운 음과는 대조적인 이쁘고 또랑또랑한 소리입니다. Cayin, Joilda등의 최근 중국제 하이파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내부 부품 또한 상당한 고가품을 사용하여 나름대로 믿음직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추후 구관으로 진공관 교체 후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ga Planet2000 씨디플레이어]


동 가격대에서 가장 아날로그적인 분위기의 씨디플레이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기가 Planet2000과 메리디안 506.24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디자인 및 색상 고려하여 Rega로 결정하였고 제가 추구하는 길과 가는 길이 같아 만족합니다.





[ATC SCM7 스피커]


사무실에서 써야 하기에 가급적 작고 저음량에서도 또랑또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기기를 찾던 중 가장 먼저 낙점 받은 기기입니다. 공간이 8평 정도로 저음량에서 여유 있게 커버하기엔 무리가 있는 크기지만 ATC특유의 농밀함과 또랑또랑한 중고역이 매력입니다. 신품을 구입한 관계로 에이징이 되면 음상도 더 또렷하게 맺히리라 기대합니다. 상판사이즈 꼭 맞추어 주문 제작한 보이스우드의 스탠드는 별로네요,,, 차라리 비슷한 사이즈의 타겟이나 로반의 제품을 구입할걸 하고 후회 중입니다.





[케이블]


프리-파워, 프리-CDP간은 자작한 카다스 크로스링크, 프리-노트북은 5M 막선인터, 스피커케이블은 벨덴 1810A 바이와이어링 10M페어, 파워케이블은 캐롤(파워)과 벨덴(소스, 프리)선재의 자작품입니다.





사무실 오픈과 함께 시작하였으니 완성까지 한달 반 정도 걸렸습니다.


사무실은 일을 하는 공간이기에 이제부턴 오디온 신경끄고 음악 들으며 일만 해야겠죠,,,





끝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사진입니다.


다인 C-1, 그리폰 S100 & XTMC, 탈레스만의 조합입니다. 기기는 완성된 것 같은데 2달이 넘도록 케이블을 결정하지 못하여 아직도 들락날락 하고 있네요,,,


케이블,,, 너무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