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르네상스 RS-1200 인티 앰프 사진이 없는 것 같아 자료를 남깁니다.
출생일은 1993년이고요.
그당시 오디오 세트가 약 300만원 정도의 최고급 제품이었습니다.
액정 폴리머 스피커랑 세트 였죠.
엠페러가 그때 쯤 나온 걸로 아는데.....
대기업 신입 사원의 월급이 5, 60 만원 하던 시절이죠.
제 생각으로는 그때 인켈이 날리던 시절이니까, 삼성 오디오는
거의 안 팔렸겠죠. 가전도 LG가 꽉 잡던 시절이니까요.
지금은 삼성이 반도체와 핸폰은 잘 만들지만, 아직도 가전은 형편없죠.
우선 전기능 리모콘이 되고요. 전원 On/Off, 셀렉터, 볼륨, 뮤트....
스피커는 2조 연결 가능, 톤 콘트롤, 고저음 강조 기능....
음의 성향은 부드러우면서, 단아합니다.
만든 시기가 있으므로, 반응이 지금 현대적인 앰프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오히려 음악적으로 들립니다. 멍청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소리가 맑군요.
진공관 앰프에 가까운 성향을 가졌고요.
구동력도 출력이 100W라서 그런지, 민성 로얄 마치를 여유있게 구동합니다.
해상력과 음장감도 좋고요. 하이엔드 분리형을 욕심 내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누가 만들었는 지 모르지만, 튜닝을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최고급품이다 보니, 물량 투입도 만만치 않고요.
거의 한달 정도를 앰프가 없어서, 음악을 못 듣다 보니 귀에 가시가 돋혔습니다.
저에게는 구세주 같은 앰프입니다.
적은 돈으로 좋은 소리를 듣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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