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청소하며 스피커 배치를 바꾸었습니다.
아니... AV쪽 정리하면서 랙을 하나 치워버렸지요. 원래는 세로랙,가로랙을 썼는데 세로랙을 없앴습니다.
사실... 아래층에서 AV때문에 항의가 들어온 탓도 있었지만 스피커사이에 가로세로랙이 꽉 차있어서 음상이 잘 맺히지 않는 이유가 더 컸습니다. 그래서... 언제 팔아도 그가격이 그가격일 야마하 v1200과 아남 77시리즈를 방출해버렸지요.
그리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4425의 제 스텐드를 쉽게 구하기 어려워 (돈이 없어요..^^) 있는 스텐드를 활용하여 저리 놓아보았습니다.
저음의 벙벙거림은 없어졌는데 왠지 무게중심이 가벼워져서 약간 번잡스런 느낌의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스텐드를 서로 바꿔줬습니다.
훨씬 좋아졌군요. 여전히 4425에게 걸맞는 받침을 마련해주지 못해 못내 미안하네요. 비가 그치면 집앞 아파트 공사장을 어슬렁거려봐야겠습니다.^^ (민성 프리미엄마치에 딱 알맞을 인조대리석은 구해놨는데 씻는것이 귀찮아서 아직 못올려놨습니다.)
비교청취기 대기중인 두가지 보급형(!) DAC 들입니다. 위에가 AID공제 SmallDAC, 아래는 혹자가 '마란츠 63se보다도 못한 소리가 난다'고 혹평했던 오디오노트 DAC1x입니다. (십년전에 썼던 기기라 정확한 소리는 기억못하지만, 솔직히 63SE보다 '못하다'는 소리는 들을 기기가 아니라 봅니다만... 1비트와 멀티비트의 '차이'가 있다면 모를까요.)
열심히 비교청취중인데... 공모전때문에 너무 말끔~한 리뷰들이 사용기란을 채우고 있어서 아무래도 공모전 끝난다음에 비교사용기를 올리려구요.^^
배모선생님께서 제작하신 300B인데, 여름이 지나감에 따라 창고에서 다시 나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별로 능률이 높지 않은 프리미엄마치이지만... 아래층 눈치볼정도로는 울려줍니다. 300B는 히터가 철판으로 가려있어서... 보는맛은 좀 떨어지죠. (물론 싱글출력관 특유의 곡선과 크기가 아름답지만...) 돈이 많으면 메쉬 플레이트인 Full-Music 의 300B로 바꿔보고도 싶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사실 이것때문에 사진찍고 글을 올리는 것인데... 최근 어큐페이즈가 자료실에 빈번하게 등장하여 '럭셔리파'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것 같아서... (아무리 잘찍어보려해도 예전에 김지태님께서 올리신 사진의 반에반도 못따라가겠군요... 어떻게 해야 잘 찍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잘찍으려해도 디카공력 일주차로썬 이게 한계네요... 솔직히...레벨미터는 어큐쪽이 이쁜거...인정입니다.^^ 요즘 럭스만은 본고장 일본에서도 계속 죽쑤고 있다는 우울한 소리만 들려오고... 그냥 220V정식수입품이란 것이 그나마 위안이죠.
기기를 다이어트했더니 오히려 홀가분하네요.
그런데... 쌓아둘데 없을때까지 사모으다가 또 어느순간 다 처분하고 심플하게 갔다가를 반복하는 것도 주기적인 것 같습니다. 이러다 또 어느순간 하나 둘 주섬주섬 사모을지... (이벤트중인 테라 84나 인켈 5채널도 겨우 지름신을 물리쳤는데 언제까지 버틸지...)
비도 오는데... 모두들 즐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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