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저렴하고 실속있게 AV입문하시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HTPC + 마란츠리시버 5500 + 와피데일9.5(프론트) / 9CS(센터) + Xcanvas 52" DLP 입니다.
HTPC안에는 프로디지7.1LT(사운드카드) + ATI 9800PRO 에버탑(비디오카드) + LG 슈퍼멀티DVD램이 있습니다.
HTPC는 CDT 역할을 충분히 해냅니다. ASIO드라이버로 마스터 믹싱(WDM)을 경유하지 않으므로 PC상에서는 볼륨도 먹히지 않고 다이렉트로 디지털 신호가 리시버의 DAC까지 전달됩니다.
하드 드라이브상에 CD원음을 복사해서 들으면 앨범관리나 플레이리스트등 원하는 곡만 들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 CDP의 픽업메카니즘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더우기, 96khz 업샘플링(푸바2000에서 설정, 사카는 쓰루패스)하면 소리가 좀더 풍성해지더군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아카르도 연주)의 해상도가 좀 더 올라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리시버도 PCM 스테레오 96Khz를 처리합니다.
웬만한 보급형 CDP보다 나은 음질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마란츠 전통의 풍성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좋더군요.
와피데일도 부드러운 성향이라 매칭에서 좀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단단한 저음과 해상력 높은 중고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악기 소리가 좋습니다.)
HTPC로 DVD영화를 DTS/AC3 디지털 패스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ATI9800 비디오카드 화질이 예상외로 괜찮습니다. (HDTV와 DVI 디지털 연결상태)
위 사진상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깨끗하고 선명합니다.
웬만한 DVDP의 컴포넌트 연결(디지털-아날로그-디지털 : 화질열화 발생)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DVI:디지털-디지털 다이렉트 연결)
그외에 HTPC로 거실에서 무선키보드로 인터넷 서핑도 가능합니다.
HDTV와 소파사이가 2.5미터 정도인데 문자가독성이 충분합니다.(디카 해상도가 좀 안좋네요^^)
HD방송은 셋탑박스 일체형이라 TV모드로 전환하기만 하면 시청할 수 있습니다.
HTPC 연결케이블입니다. 광케이블은 리시버(디지털입력1)와 연결했고, DVI출력은 TV와 연결했습니다.
TV 연결케이블입니다. 광케이블은 리시버(디지털입력2)와 연결했고, HTPC의 DVI 입력입니다.
리시버 연결케이블입니다. HTPC와 TV의 광케이블 두개가 입력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은 벨덴 케이블 바이와이어링 입니다.
김용식님께서 방송국 공사후 남은 좋은 선재의 케이블로 정성들여 저렴하게
만들어 주신 케이블입니다. 중고음 해상도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AV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무선키보드와 imon HTPC리모콘입니다.
무선키보드는 인터넷서핑할때만 사용하고, 나머지 음악/영화 감상시에는 단축키 프로그램 되어 있는 imon리모콘으로 원격제어해서 편리합니다.
P.S. 제 개인적으로는 HTPC가 CDT역할을 충분히 한다고 생각하며, 음질에 영향을 주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관적으로는 전용CDP나 DVDP가 필요가 없네요.) 이 정도 입문용 스피커에 저 정도 리시버의 DAC도 괜찮은 것 같고, 여러모로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단지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리시버에서 프리아웃한 후 진공관앰프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스피커 업그레이드와 함께...
한정된 예산하에 AV입문하시려는 분들께, CDP나 DVDP등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차라리 좋은 DAC을 가진 리시버와 괜찮은 스피커에 좀 더 투자하시고, 아날로그 스피커케이블에 조금 신경을 쓰신다면 디지털 소스기기는 HTPC로 충분한 효과를 보실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여기까지 스크롤하면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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