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L6을 사용한 진공관 싱글 A급 6와트, 부궤환을 사용하지 않은 앰프입니다.
크기도 크지 않고, 담배 한보루 정도, 파운드 케잌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렇다고 전원 및 출력 트랜스가 기형적으로 큰 것도 아니고요.
제 민성 로얄마치에 대출력 TR분리형앰프 대비 전혀 꿀리지 않는 소리가 나옵니다. 한 80% 정도라고 할까요? 제 청감상 느낌으로는 더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편성을 들을때는 약간 소리가 엉기고, 좀 그렇지만,
소편성과 보컬에서는 더 좋습니다.
소형 진공관 앰프의 단점이 보이질 않습니다.
대부분의 소형 진공관 싱글 앰프는 중고역은 이쁜데, 저역이 잘립니다.
양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저역도 잘립니다. 소형 북쉘프 스피커만 그런게 아니고요.
앰프도 저역을 잘라 먹습니다.
저역이 잘린 대표적인 앰프가 샤*. 고역이 잘린 대표적인 앰프는 광*.
풍악의 대역은 싱글이라고 할 수 없는 광대역입니다.
고역이 열려 있고, 저역 또한 열려 있습니다. 저역 양은 많지 않고
단단하면서, 깊게 내려갑니다. 어제 30분간 내내 들으면서
제가 받은 인상은 소닉의 마일스톤 2500 파워 앰프와 참 유사하다 입니다.
쥬니어 마일스톤입니다. 고역은 이쁘면서, 저음은 단단하고.
팻 맨시니의 미조리 고향하늘을 듣는데, 깊은 베이스 음이 소파로 해서,
귀가 아닌, 제 몸으로 느껴지더군요.
TR 프리 파워 분리형 대비 못지 않은 깊은 소리였습니다.
양은 분리형이 더 많고요. 저역의 해상도 및 밀도감 등 질도 우수합니다.
해상도..... 이것도 비슷합니다. 앰프에서 소리를 잡아먹으면 안들리는 소리가
많아집니다. 현악기의 운지 소리, 피아노의 패달 밟는 소리, 악보 넘기는 소리.
특히 이런 것들은 질 나쁜 깡패 앰프들이 아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풍악의 엄청난 정보량에 놀랐습니다. Non NFB의 위력인가요?
발군의 소리더군요.
진공관 싱글답게 아름답고 투명하고, 영롱한 소리였습니다.
감미로우면서, 절묘한 강약 조절이 참 좋습니다.
다소 느린 듯 하지만, 느리지 않고요. 소편성 및 보컬 들을때는 참 좋습니다.
배음과 잔향도 좋고요. 아기의 솜털처럼 포근한.....
단점은 소리가 좀 가늘고, 음장의 크기가 작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굵고, 음장이 크면, 진공관 싱글 앰프를 왜 듣습니까?
대출력 TR 앰프 듣지....
밀도감이 약간 허전하더군요.
다시 한번 같은 멘트....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다이나믹이 좀..... 반응 속도가 좀......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대출력 TR 앰프 들으세요.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모든면에서 대출력 TR 분리형과 같은 앰프와 비교하자면,
점수가 그리 좋지는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진공관 싱글 앰프가 가져할 미덕과 플러스 알파.....
고루 갖추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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