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중딩 애들의 공부 방해와 마누라 TV 애청 때문에 제 방에 저렴하게 장만한 서브 시스템입니다.
진공관 인티는 UL Sound의 Dream-11 이라는 인티로 파워스위치가 없습니다.
최장수 사장님 曰 : 24시간 켜두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초단관은 12AX7이고 6CG7 Drive 관, 5U4 정류관, 6L6을 출력관으로 사용하는 12W 정도 소출력의 인티입니다.
전면 크리스탈 등 뽀대도 괜찮은 편입니다.
스피커는 잘 아시는 QUAD 11L. 처음에 12W 인티로 86dB(@6Ω) 스피커를 제대로 울릴지 궁금해서 (아니면 생각을 바꿀려고) 거실에서 제 메인 CDP에 연결하여 들어보았습니다.
볼륨을 10시 정도만 올려도 적당한 음량으로 듣기에 전혀 문제없습니다.
CDP는 마란츠 CD-19a인데 가변 출력이 지원되고 볼륨이 리모콘으로 제어되니 리모콘없는 진공관 인티에서 아주 편합니다.
(마란츠의 SA-14 Ver. 1, 2 그리고 SA8400 등 여러 기기들을 써 보았는데 모두 그 가격대에서 아주 출중한 것 같습니다.)
인터는 샤크 Silver40, 스피커 케이블은 Wireworld의 Atlantis Bi-Wire(Original Ver.) 등을 구하여 연결하고 있습니다. 튜너는 기냥 폼으로 ^.^ (그래도 93.9 CBS는 잘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저렴하게(총 170 정도) 꾸몄지만 진공관의 따뜻한 음색과 그러면서도 해상력도 전혀 꿀리지 않고 북셀프 답지 않은 저역까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생상스의 오르간을 들으면 역시 크기의 한계는 느낍니다만...
진공관 바꿔가며 듣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이제 제 방에서 조촐한 시스템으로 애들 걱정하지 않고 음악 들으니 좋~~습니다.
행복하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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