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오래갈려고 하는 케프 삼분지오입니다.
좀 좋은 소리를 만들어보려고 업글을 단행했습니다.
프롤로그, 레가 플레닛 다 팔아치웠다가 레가는 소박맞고 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앰프쪽만 손을 댔는데 먼저 들어온게 스텔로 DP300이었고, 파워를 뭘할까 고민하다가 장터에서 보름째 놀고있는 프로시드 걍 들였습니다.
7번째로 만들어진 디피삼백입니다.
디자인도 좋고, 소리도 좋고, 기능도 좋은데 포노단이 있어서 짜장입니다.
엘피 포기한 이후로 포노단 있는 앰프는 일부러 멀리 해왔거든요. ^^*
스텔로 기기들은 날카로워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디피삼백은 다르네요.
혹자는 마크 331과 동일한 회로네, 부품도 거의 비슷하네, 마크 소리가 나네, 가난한 자의 마크네 하지만 걍 저는 프로시드로 보고 싶습니다.
출력이 채널당 150와트로 100와트의 331과는 출력부터 차이가 나네요. ^^*
디자인은 사진보다 실제가 못한 듯 하구요.
아마도 마크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법중에 샤시가 가장 큰 역할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소비자가는 200만원이 넘었었고 몇년전만 해도 140 정도에 거래되던 것이 시름시름 떨어지더니 100 이하까지 왔습니다.
충분한 메리트라고 생각하고 들였습니다.
내부가 완벽하게 좌우채널이 분리되어있습니다.
모듈식 앰프라고 하네요.
3채널인 앰프3는 여기에 모듈 한 세트가 더 들어가는거죠.
이런 깔끔한 내부가 구매결정을 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현재는 언밸런스로 시디-프리, 밸런스로 프리-파워 연결하여 듣고있는데 저렴한 동축 케이블을 구해서 레가를 트랜스포트로만 사용하려고 합니다.
동축선은 별차이가 없다고 해서 1.6만원짜리 까나레 쓰려다가 그래도 뽀다구는 좀 있어야지 하고 2.5만원짜리 오플을 사기로 했습니다.
소리는 프롤로그때보다 분명히 업글되었습니다.
음상이 보다 명확하게 잡히고 전체적으로 소리에 탄력이 붙습니다.
스피커를 현대적인 놈으로 바꾸고 싶을 정도입니다.
스핔: KEF LS-3/5a
소스: Rega Planet
프리: Stello DP300
파워: Proceed Amp2
선재: Nirvana S-L, AudioPlus Mahler, Riverman Baikal, Lapp
기타: Nature 2500, Riverman Stand, 오찾사 음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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