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쯤 전에 프라이메어 A10을 들인데 이어 A20도 들였습니다.
A10도 별 불만이 없었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보려는 중에 장터에 A20이 나오더라고요.
비교를 위해 포개놓고 청취중입니다.
인터커넥션 케이블은 WBT와 오디오플러스의 제품이, 스피커 케이블은 울트라링크와 오디오플러스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A10 MKII와 A20 MKIII의 앞 모습입니다.
A20이 조금 높을 뿐 두 제품의 외형이 거의 흡사합니다.
하지만 내부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A20은 듀얼모노구조로 트렌스도 두개가 들어 있습니다.
포노단자가 없어서 은포전자에서 판매하는 포노앰프를 사용하였습니다.
포노앰프중에 가장 저렴한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소스 기기인 CDP와 DVDP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아나로그 소스는 LP2000입니다.
트라이앵글의 Antal 202와 Titus 202입니다.
Titus는 서라운드 스피커로 사용하려고 구입했지만 현재는 Antal과 함께 번갈아가며 프론트로 사용중인데, 스텐드가 없어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Antal 위에 올려놓았더니 너무 높아서 서서 들어야 할 지경입니다.
고음에서는 A10, A20 둘 다 비슷한 소리를 내어주며,
저음 쪽은 확실히 A20이 더 풍성한 듯 합니다.
중음도 A20 쪽이 저음과 섞이지 않고 선명하게 들립니다.
결론적으로 A20이 A10에 비해 가격이 비싼 만큼 소리값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방이 좁아서 A20의 풍성한 저음이 좀 부답스럽습니다.
아직 둘 중에 어떤 것을 내보낼지 결정은 못 내리고 있지만,
사용상의 편리함 등을 볼 때는 A10이 남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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