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다른 분들의 글과 사진만 읽다가 처음으로 올려보네요.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 CDP, 앰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피커까지 전부 교체 또는 구입 완료한 기념(?)으로 처음 올려 봅니다.
결혼해서 약2년 동안 AV로 잘 버티다가 부족한 2%가 느껴지는 순간 순식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약 2년동안
스피커 : JMLab chorus 715, cc700 , B&W601S3, 와피 WH-2 , 야마하 SW320
앰 프 : 야마하 RX-V630 , 마란츠 PM7200
플레이어 : 소니 915V
로 잘 버티다가,
최근 6개월 사이에
CDP : Eximus CD10
앰프 : 스텔로 AI300mk2
스피커 : 크리스 바이렉스
로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
먼저 시디피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연히 에이프릴의 공구에 참여하여 시디피를 업 하니 나머지는 필연적으로 변하게 되네요. 수준차가 많이 나서 인지는 몰라도 저에겐 시디피가 입성했을 때의 변화가 가장 컸습니다. 바이렉스는 몸도 덜 풀린 상태이긴 하지만요...
마지막 사진은 11개월 차이나는 우리 아이들 임다. 딸은 5/18 그리고 아들은 4/19 , 둘이 합심해서 뭔가 이룰 것 같지 않나요? 나중에 커서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아빠의 오디오에 커다란 폭풍을 몰고 올것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앰프를 AI300mk2로 구한 가장 큰 이유도 딸이 자주 볼륨 노브와 셀렉터를 돌리며 노는데 두번이나 볼륨을 max로 돌린지 모르고 오디오 켰다가 나머지 세 식구가 귀먹어리가 될 뻔한 적이 있어서 디지털로 리셋되는 볼륨이 절실히 필요해서 였습니다.
어쨋든 세월 혹은 사진의 주인공들에 의해 시스템이 빈티지가 될 때까지 써 보고자 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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