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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 Klipsch를 들이고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5-08-04 08:29:08
추천수 5
조회수   4,563

제목

Belle Klipsch를 들이고

글쓴이

박수범 [가입일자 : ]
내용






제가 가끔 들르는 째즈카페가 있습니다.


홍대앞에 있는 Palm이라는 곳인데 지난해 처음 들렀을 때가 인상깊었던 곳이죠.


그 카페안에는 누군가가 색스폰을 멋들어지게 불길래 들어가보니 색스폰 부르는 사람은 없고 클립시 혼이라는 스피커가 불어대는 소리였습니다^^


같이 갔던 사람들도 색스폰은 어디서 부는거야 하며 두리번 거리고 있었었죠.


그 라이브한 느낌은 대단히 강렬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클립쉬라는 메이커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Belle Klipsch...


클립쉬의 창시자인 폴 클립쉬의 집사람 이름이라고 합니다.


어떤 글에 보니 전처 이름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봐서는 이혼을 한 것 같습니다.


Heritage Series에서 클립쉬 혼 다음의 Level로 그 바로 아래는 라스칼라가 있죠.





실용장터에 전주인인 대구분께서 판매글을 내 놓으셨을 때부터 제 가슴앓이는 시작됩니다.


사실 저는 최근에 시스템 Update(?)를 완료했었습니다.


탄노이 버클리와 오디오노트 M1r, 911 Power는 제게 큰 만족을 주었었고, 최근 들인 사진의 럭스만 L55a는 제가 매칭해 본 중에 탄노이와의 궁합이 제 취향에 가장 부합되는 소리를 내주고 있었습니다.


차폐트랜스를 마지막으로 이젠 하드웨어의 고민에서 벗어나자고 했던 참이었던거죠...


이럴 때 통상 저희 쟁이들이 바라는 것은 제발 그 물건이 빨리 팔려서 내 속앓이를 일거에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는 일일겁니다.


대구라서 직접 소리를 들어보기도 힘들고, 물건 상태도 사진으로 봐서는 판단이 잘 안서고, 지방거래에서 간간히 들리는 사기사건도 부담스럽고, 그 큰 물건을 서울로 올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전부 우리 쟁이들이 해서는 안될 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바로 직전 시스템이 아래 그림입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많으신 탓인지,


아님 가격이 가격인지라 선뜻 나서시는 분이 없어서인지 며칠간 안팔리고 있던 그 물건을 바라보며 고민하던 저는 전주인께 전화를 걸고나서 꼭 사야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회원분들은 제가 장터에 올리는 여러가지 물건들을 구경하실 수 있게 되셨죠^^











소낙비를 뚫고 용달차에 실려온 그 물건은 제가 급한 일로 회사에 묶여 있는 동안 집에 도착해서 힘 별로 안 쎄신^^ 용달기사님과, 50대의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그리고 집사람에 의해서 저희 집 안방까지 들어오게 됩니다.


물건이 만만찮게 무거웠던 관계로 제 오디오 취미를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는 집사람에게 한소리를 들었습니다 - -;;


이틀동안 계속되는 저녁 약속으로 늦은 밤 도착해서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보지도 못하는 저는 애간장을 태우게 됩니다^^








소리는 30분 정도 밖에 아직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오늘 저녁때 제대로 들어볼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잠깐 들어본 느낌은 이전의 제 탄노이보다 못한 소리가 나오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했는데, 일단 안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혼이라 소리가 거칠게 몰아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원하긴 하되 생각보단 까칠거리지 않습니다.


럭스만은 저역과 고역의 컨트롤이 가능하고 구동하기 어려운 스피커도 상상외로 잘 구동해 내는 만만찮은 놈입니다.


이 럭스만이 만들어낸 소리인 탓인지 지난번 탄노이와 깊이와 느낌은 다르기도 하면서도 어쩌면 유사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제가 럭스만에게 아침에 조용히 타이르고 출근했습니다.





럭스야~ 지금 물린거 탄노이 아니고 클립쉬거든~~~ ^^





사진은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은은한 새벽 햇살을 받고 있는 기기들을 잠깐 찍어보았습니다.


즐음하시길...


음 튜닝에 대한 새로운 기대와 희망이 부푼 환자가...





좋은 물건 양도해 주신 대구 임선생님과,


지난 여름 버클리를 물려 주셨었던 최사장님(그간 정말 잘 썼습니다),


제 프리를 가져가신 현선생님께 특별히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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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young.hyun@aventis.com 2005-08-04 08:43:38
답글

수범님, 정말 멋이 있고 고품스럽군요. 좋은 소리가 날것 같군요, 무엇이라 표현하기가 .......한번 들어 보고 싶군요, 새판 짠다고 더운 여름에 고생 많았겠습니다.<br />
이젠 하드쪽보다 음악을 사랑해주셔요, 저도 911에 수범님 덕분에 프리 걱정은 이만<br />
매우 만족하게 즐음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내 휴가라 음악만 듣고 있습니다<br />
하여튼 멋이 있음........좋음....

sjsong77@shinbiro.com 2005-08-04 09:27:23
답글

다 팔고 스피커에 올인하셨군요....

조영하 2005-08-04 09:30:07
답글

벨 클립쉬.....<br />
하베스나 스펜더 모두 와이프이름을 상호에 까지 붙인걸 보면 아마 다들 스피커에 빠져서<br />
가정에 소홀하다가 뒤늦게 위기를 극복하려는 행동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br />
<br />
사진만 봐도 벨의 소리가 들리는듯..... 좋은 스피커 구하신거 축하드립니다^^

강신범 2005-08-04 09:41:58
답글

축하드립니다. 실례를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br />
좋은 매칭으로 행복하게 되시겠지요<br />
사모님께는 한방 먹으셨군요<br />
박선생님 느낌으로 봐서는 오래 오래 함께 하실 것 같습니다<br />
그리고 감사합니다

isd363@hitel.net 2005-08-04 09:51:36
답글

스피디한 저역은 어렵지만 현과 성악등에선 발군이더군요.^^ 축하드립니다.

천순용 2005-08-04 10:27:08
답글

홍대 앞 재즈클럽 팜에서 필 받으셨군요<br />
제가 재즈를 좋아하다 보니 팜의 사장님을 형님처럼 잘알게 되었는데<br />
재즈에 대해선 박식하시기도 하지만 참 인자하니 좋으신분입니다.<br />
클립쉬 소리통으로 들어본 재즈곡중에서 정말 환상적인 곡이 하나있는데<br />
Complete Gerry Muggigan Meets Ben Webster Sessions 이란 앨범에 <br />
What is This Thing Call

김승조 2005-08-04 10:28:33
답글

잘 모르시는 분들은 혼스피커 하면 혼의 딱딱한 개구부를 연상하고 <br />
소리도 딱딱하고 거칠것으로 착각들을 하곤 합니다 <br />
또는 야외장터의 시끌벅적한 곳의 혼스피커에서 쏟아져나오는 찢어질듯한 괴성에 <br />
귀를 혹사시킨 경험이 있는지는 몰라도... <br />
그러나 클립쉬의 스피커시스템들은 180% 정 반대의 특징을 지니죠 <br />
부드럽기 그지없고 풍윤하며 악기소리의 묘사는 원음그대로 <br />
수십명의

김종태 2005-08-04 10:39:11
답글

은근히 뽐뿌 되는군요. 탄노이 접고 빈티지는 관심이 없었는데 --- ^^

isd363@hitel.net 2005-08-04 10:48:42
답글

몇십년동안 음악을 들어오신 어르신중 대부분은? 혼스피커에서 정착을 하시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치요. 무언가? 다~ 이유가 있을겁니다. ^^ 이세상에 괜히라는 이유는? 없으니까요.

박상만 2005-08-04 11:04:29
답글

음향기기 설치해논 모습이 웅장하게 느껴지네요 참으로 부럽습니다

ajs0327@hanmail.net 2005-08-04 12:06:13
답글

단촐하게 가니 더욱 좋아보입니다.<br />
언제 럭스만 듣고 말아야지 했는데 실제 보니 영국신사 같은 기품(?)이 있어보더군요<br />
소리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소니 cdp만 살아 남았군요. 음악을 무지 사랑하신다는 아주머니의 설명을 듣게되었습니다. 좋은 시스템 많이 즐기시기를....

watertiger@joins.com 2005-08-04 13:24:30
답글

많은 분들이 리플을 달아주셨네요^^<br />
관심에 감사드립니다.<br />
현 선생님 리플 달아놓으셨네요 감사드립니다.^^<br />
헤레시2 방출 안하시기로 했다는 영일님...ㅎㅎ<br />
네 헤레시2도 사랑 많이 해주십시오.<br />
팜 사장님을 잘 아시는 천순용님 좋은 곡 추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br />
바로 사서 들어봐야겠습니다.<br />
김승조님 글로만 뵙고 써 놓으신 고마운 글들 읽으면서 많은 도움과 지도편

신제민 2005-08-04 16:00:09
답글

a7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멋집니다. 저는 덩치가큰류의 스피커도 좋아합니다.

kailas@songchol.net 2005-08-04 16:21:06
답글

아아 귓속이 간질거립니다. 좋은 악기 들여놓으신 것 축하드립니다.<br />
솔직히 엄청 부럽습니다. ^^

박원호 2005-08-04 17:43:09
답글

좋은 스피커에 좋은 앰프네요. <br />
럭스만은 L-58A인가요? 많이 놀라게 하는 놈이지요. <br />
요즘 울리기 어렵다는 음압 낮은 북쉘프들도 한번 물려 보시와요. ㅋㅋㅋ

bluemole@hanmail.net 2005-08-04 20:06:03
답글

소리야 모르는 사람이지만...음...무지 이쁩니다.

조문희 2005-08-04 21:01:44
답글

전 무척사고 싶었는 데...돈은 있었는 데,,집이 좁아서 어쩔 수 없이......<br />
나중엔 라스칼라를 사려고 합니다. 혹 갖고 계신분은...검정색 말고....

watertiger@joins.com 2005-08-04 21:22:24
답글

오늘 일찍 퇴근해서 차분히 들어보았습니다.<br />
역시 기대했던대로 울림이 깊고 그윽한 소리가 납니다.<br />
승조님 말씀처럼 대편성에서 공간감이 좋고 자그만 소리까지 잡아내서 수십명이 연주하는 것을 방불케 합니다(폼뿌같네요 ㅎㅎ).<br />
자연스러움, 현장감 다 만족스럽습니다.<br />
시간을 조금 두고 들어보다가 좀 더 자세한 시청기를 올리겠습니다.<br />
원호님 럭스만은 L55A입니다.<br />
58A를 구하려

장순영 2005-08-05 13:32:08
답글

홍대앞 팜...이라는 곳 위치나 전번 좀 갈차주심..고맙겠습니다...(--)(__)

watertiger@joins.com 2005-08-05 22:16:14
답글

전번을 잘 몰라서 위치를 얼추 설명해 봅니다.<br />
홍대 정문 맞은 편에 있는 공원 있죠.<br />
그쪽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공원을 끼고 돌면서 좌회전을 합니다.<br />
그러면 경사를 올라가는 골목이고 오른 편에는 니꼬니꼬라는 아주 맛있는 캘리포니아 롤 집이 있습죠.<br />
여기서 밥을 먹습니다 ㅎㅎ<br />
그 다음 직진해서 3분정도 고개길을 내려가시면 길이 교차되는 끝편 왼쪽에 Palm이 있습니다.<br />
저녁

장순영 2005-08-06 09:25:14
답글

(--)(__)

천순용 2005-08-06 11:32:39
답글

클럽 팜 홈페이지.===> http://www.clubpalm.co.kr<br />
여기에 약도와 전화번호 나옵니다.

김성준 2005-08-06 11:54:51
답글

박선생님 글 아주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저도 클립쉬를 꼭 한 번 들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마음을 굳게 만들어 주셨군요.^^<br />
그런데 글 중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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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 Klipsch... <br />
클립쉬의 창시자인 폴 클립쉬의 집사람 이름이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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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tiger@joins.com 2005-08-06 19:19:05
답글

아하! 그런게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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