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는 형들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제 시스템입니다.
좋은 시스템은 아니나 선친께서 물려주신 유산이 너무 훌륭해서
제가 이렇게 행복한 음악생활을 할 수 있네요.
제 수준에 너무 과분한 시스템이지만 늘 만족하며 듣고 있습니다.
1999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몇번의 이사 끝에 오디오가 제대로 된 것이
없었습니다. 수리에 대한 자금마련을 위해 로저스 LS3/5a 15옴을 다른 분께
양도했고, 흠집이 많이 난 인클로저는 후끼를 하여 새것처럼 만들었으며,
유닛의 고무부분이 파손되어 새로 고쳤고, 스피커 네트웍크가 안좋아서
새로 제작하여 교체하였습니다. 선친께서 쓰시던 카운터포인터 SA-1 프리는
제 취향과 맞지 않아 다른분께 양도한 이후에 오디오리서치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CDP는 TEAC VRDS 7, 소니 3000ES를 거쳐 지금의
마란츠 880으로 정착하였고, 최근에 메르디안 DAC를 들여 CD를 듣는 느낌이
새로워졌습니다. 또한 차페트랜스를 사용하여 전원을 안정시켰고, 케이블도
정리하여 지금의 시스템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선친이 자작하신 211모노블럭
파워 회로를 손을 봐서 새롭게 튜닝하였습니다.
시스템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피커 : 탄노이 아덴 HPD385 오리지날 통, 내부선재 교체, 네트워크 수리
○ CDP : 마란츠 CD 880
○ DAC : 메르디안 563
○ 턴 : PE 2040 (수동으로 개조)
○ 바늘 : 데논 103
○ 승압트랜스 : 파트리지
○ 인터케이블 : 김태성제작 웨스턴 케이블
○ 프리앰프 : 오디오리서치 SP8
○ 파워앰프 : 211 모노블럭(선친제작, 회로개선 수리)
○ CD : 300여장
○ LP : 1,200장
○ 차페트랜스
집이 좁고 특히 마루가 좁아서 정면에서 시스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제가 사는 곳은 서울 화랑대역 근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