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정리 중에 사진 하나 있어 올립니다.
양모.. 스피커 내부 흡음제로 좋다고 하길래 그 효과가 궁금하여 우퍼를 제외한
트위터와 미드우퍼 부분에 넣기 전에 찍어 놓았던 사진입니다.
가공되지 않은 것이라 냄새가 심하여 2~3일간 말렸는데 근처에 있던
섬유 재질은(옷 등..) 냄새만 양모로 되는 놀라운 ? 변화가 있었습니다.
스피커 내부에 넣어 보니 역시 음색이 변하더군요. .
제가 느낀 양모의 효과는... 음에 묘한 뉘앙스를 주는데 딱딱한 나무 의자에
방석하나 깔고 앉는 느낌입니다. 모난 소리 끝을 다듬어 주는 것 같고 양모로
인해 소리의 통일성에 이득이 있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좋다고해서 많이 넣었는데 결국 절반 이상은 빼게 되었습니다.
많이 넣는 것 보단... 적당히..양모를 너무 많이 넣으면 소리가 약간
둔해지고 양감이 너무 증가하더군요.
소리 끝이 너무 펴진다고 할까요 ? 처음에 당장 빼 버리고 싶었는데 적당히..
넣으니 음의 통일성과 자연스러움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높은 해상력에 적절한 양감은 좋은 질감으로 느껴지는 것 같은데
깽깽이 스피커에 양 한마리 잡아 넣으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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