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면서 더위도 잊고, 시름도 잊고, 세월도 잊을 수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그게 안되네요...
진공관...열 엄청나네요...테러리스트를 피해 좁은 방안에서 씨름할려니 완전 찜질방 모드입니다...
(테러리스트들입니다...)
그래서 여름을 나기위해 tr을 구하기로 하고 ...게시판, 사용기, 갤러리 검색을 통하여 기종을 쿼드405, 44로 정하고 장터 모니터링을 통하여 소리**에서 구했습니다...
상태가 세월을 감안하면 참 좋습니다...근 30년전에 디자인이 참 수려하네요...영국냄새가 물씬납니다...
(사전에 좋은 조언 해주신 와싸다 회원님과 앰프 인계해주신 선생님 이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다...)
설치 후 바빠서 소리를 들을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 밤 음악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저와 연배가 비슷한 걸로 알고 있는 405, 44의 감성과 출력이 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atc scm7를 충분히 장악합니다...또한 같은 영국계열이어서 인지 매칭도 좋습니다...
(하지만 로,하,스 3/5A는 여전히 궁금합니다...)
저음이 꽉 조여 지지는 않으나 다소 긴장이 있고 즐겨듣는 음악이 재즈와 클래식 현, 여성보컬계열 이다 보니 그다지 신경 쓰이지지 않으며...
특히 첼로와 바이올린 현과 보컬이 상당히 찰집니다...고음부는 강열하지 않으며 끝이 둥글게 가공된듯 하고 배경이 굉장히 깨끗합니다...
참고로 제가 막귀입니다...^^
여름동안 진공관은 쉬게 하려합니다...
첫째로 너무 덥고...둘째로 필적할 만한 앰프를 구했고...셋째로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절전에 다소간 도움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아이들도 여름지나면 철들지도 모르고...^^
쿼드에 딸려있는 신호선이 거의 랜선이네요...스피커 케이블은 좌측은 막선 수준의 까나래 우측은 겝코입니다...좀 엽기적이죠...벌크가 다소 있는데 귀차니즘 때문에...정리가 안됩니다...
(소스부입니다...TK600, CDA200 공사장 돌판이 굉장하네요...)
(ATC SCM7 입니다...역시 돌판의 포스가...)
(야신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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