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 예전 추억들이 아련하네요..
마란츠 녹턴리시버가 오늘따라 왠지(?)이쁜 불빛을 하고서 묵직한
음을 뿌려줍니다..대학시절 음대뒷동산에서 누군가의 모차르트 호른협주곡
연습소리를 들으며 오후한나절을 잔디밭에서 수업땡땡이 쳤던(으흠..)그때가
그래도 조금이나마 순수한 때였던것 같습니다.
향긋한 쟈스민차에.. 비발디의 여름속으로 바이올린의 선율에 따라
잠시나마 휴가를 보내봤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라서 죄송하네요..하지만 정말 가끔씩은..
편안한 마음을 나눌만한 음악친구가 필요할땐 혼자라도 주접을 떨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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