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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스피커로 도배한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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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5 23:3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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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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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스피커로 도배한 시스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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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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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유가 생겨 시스템에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 소규모의 업글을 단행했습니다.
비쥬얼 쪽은 변화 없고 사운드 쪽으로 업글이 가해졌는데 이것이 원래 의도했던 시스템입니다.
이전까지는 무늬만 7.1채널(리어와 리어백, 서브우퍼는 와피데일 무비스타 60+라는 새틀라이트형 패키지를
활용했었거든요..)이었고 프런트(크리스 루나)와 센터(크리스 CX 1.0)에 비해 리어와 리어백이
너무 작아 항상 서라운드쪽의 음량에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에 드디어 서라운드쪽과 서브우퍼도 보강이
이뤄졌습니다.
먼저 전면 모습...
크게 바뀐 건 없고 다만 예전에 무비스타60+의 소형 서브우퍼를 받치고 있던 대리석 탁자가 센터를
받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센터 높이가 다소 높아져 전면부의 사운드 일치도가 약간 상승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차이 잘 모름..)
크리스 CX 1.0 센터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리스의 최고 가격대성능비를 보여주는 제품 3총사 중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상당히 덩치큰 센터인데 대리석 탁자 위에 올라서니 좀 앙증맞게 보이네요..^^
크리스 서브우퍼 PS 1.0 입니다. 역시 가격대성능비 3총사 중의 하나... 예전에 쓰던
와피데일 무비스타60+ 의 소형 서브우퍼와는 차원이 다른 저음을 내줍니다.
(당연하죠...구경이 틀린데..) 밀폐형이라 상당히 저음이 단단합니다. 덩치도 방에서 쓰기엔
좀 크네요..^^ 하지만 왕의귀환 틀어보니 진가를 발휘합니다. 올리폰트 부대의 발소리가
이제야 제대로 들리네요. (예전에는 아기코끼리 걸어가는 소리 같았음..;;)
위에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오석을 덮고 아래엔 AV와 사람들에서 구매한 방진매트를
깔았는데...둘 다 서브우퍼와 크기가 안맞는다는..;;;
리어 스피커인 크리스 NS 2.5K 입니다. (원래 케볼라 우퍼인데 요즘 수급이 어려워 대용으로
바꿨답니다.;;) 저가형 북셀프 임에도 한덩치 합니다. ;; 예전에 사놨던 리어스피커 스탠드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의외로 튼튼합니다. ^^; 리어가 이것으로 바뀌니
드디어 영화보는 맛이 살아납니다. 인클로져 및 배플의 색도 프런트인 루나와 잘 어울립니다.
다만 우퍼까지 노란색 케볼라였으면 더 통일성 있고 좋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리어 스피커 왼쪽입니다. 뒤쪽에 보이는 건 암막커텐...앞쪽에 보이는 건 이번에 구매한
진삼국무쌍4 트레져 박스 동봉 피겨 (호로관 메뚜기 여포입니다...^^)...생각보다 디테일이
뛰어난 피겨입니다. (피겨 세계엔 가급적 발을 안담그려 하는데 이걸 보면 때때로 마음이
흔들립니다. ^^;)
리어 센터인 크리스 SB 1.0 입니다. 바이폴라 방식인데 한 개만 구입해서 6.1 채널로 꾸몄습니다. 예전에는
7.1채널이었지만 솔직히 3평 약간 더되는 제 방에서 장점이 없더군요. 오히려 제대로 된 스피커로
구성한 6.1 채널이 이전보다 훨씬 음장감이나 서라운드감에서 뛰어나게 느껴집니다. (스피커 크기 생각하면
당연하겠지만..) 어쨌든 반지원정대나 왕의귀환 등에서 리어센터의 존재감이 뚜렷이 드러나는군요...
프로젝터는 많이들 아시는 산요 Z3 입니다. DVD, HD셋탑, 엑박, PC등이 모두 연결되어 맹활약중입니다.
특히 HD화면에서 정말 출중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소스기기들입니다. CDP는 마란츠 7300, DVDP는 소니 915V 그대로입니다.
랙 첫째칸에 이번 업글의 메인기기인 테라 오디오 Ti-88 진공관 앰프가 들어갔습니다.
처음 루나에 물렸던 뮤지컬 피델러티 A25Mk2는 정말 루나와 어울리는 궁합을 보이다가
내부 출력계 고장으로 방출되고...그 다음에 물린 로텔 RA-02 는 힘은 좋은데 음이
제가 원하는 취향이 아니더군요... 다른 인티앰프를 물색하던 중... 크리스 본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루나+베이스 모듈에 진공관 앰프(이연구소 진공관 파워였습니다.)
물린 것 들어보고는 바로 깨달았습니다. 제 취향으로는 루나에 진공관 앰프를 물려야
한다는 것을....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위의 녀석이 눈에 띄었는데...가격이 좀
살벌하더군요..;; (신품가가 루나의 5배..;;; 중고는 거의 없고..) 좀더 싼 풍악이나
샤콘 등을 물릴까 하다가 그래도 저 멋있는 디자인에 며칠을 끙끙 앓다가..;; 얼마전
와X다에서 이벤트하는 걸 보고 결국 질렀습니다. (그래도 루나의 3배 가격..;;)
물건 도착해서 기쁜 마음에 집까지 옮기려고 들다가...허리 나갈 뻔 했습니다.-.- ;;;
정말 겁나게 무겁더군요...;; 본체 무게만 26.5 kg.... 랙 맨 아래에 있는 야마하 1400 리시버앰프의
두 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일단 랙어 넣고 보니...역시 뽀대가 장난이 아닙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도 더... 사진 내공이 딸려서 그렇지 정말 고급티 팍팍 납니다. 밤에 불꺼놓고 음악 들으며 보고 있으면 가히 환상적입니다.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디카 성능과 제 실력이 전부 바닥권이라..)
저에게나 스피커에게나 너무 과분한 녀석이 아닐까 싶은데 앞으로 인티앰프 업글은 왠만해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리에서나 디자인에서나..)
원래 인티앰프와 리시버앰프를 셀렉터에 연결해서 전부 루나에 연결했었는데 이 녀석에게 저가형 셀렉터
연결은 실례를 넘어선 삽질일 것 같아서 루나에 연결된 스피커선에 바나나 단자 연결해 그때그때 뺐다꼽았다
하기로 했습니다. ;; 예전에 오디오 하시는 분들 이런 행위를 이해 못했었는데 이제는 제가 하고 있군요..;;
일단은 이렇게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당분간 하드웨어 쪽의 업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결혼할 때까진..^^;) 이 더운 여름을 저 진공관 앰프와 어떻게 함께 지낼지 걱정이 생기지만 작년에 10년만의
더위라는 말에 겁먹고 방에 설치한 에어컨을 믿어봐야죠...^^; (전기세 장난 아닐 듯..)
조만간 가격적으로나 오디오 상식으로 볼 때 언밸런스하기 이를데 없는 저 조합 (진공관 앰프 + 루나)의
사용기를 H/W 사용기란에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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