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제 시스템 사진을 올려봅니다.
먼저 시스템 구성은,
- Source 1 : Sony X-5000
- Source 2 : Sony 915V(DVDP,SACDP겸용)
- DDC : 501
- DAC 1 : Monarchy 22B
- DAC 2 : Audionote 1x
- Pre : Audionote M1r
- Power : 911 모노블럭
- SPK : 탄노이 버클리 15" 듀얼컨센트릭
- Subwoofer : Yamaha SW320
- 선재 : CS-122 스피커케이블, 반덴헐 The Source 인터커넥터 등
- 기타 : (오디오인드림 공제) 거치형 멀티탭
최근 기계에 대한 업글은 당분간 자제^^키로하고,
기계 외적인 부분, 예컨데 선재(인터,파워,스피커케이블)를 정리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제 인터선은 고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가격을 치룬 것과 싸구려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렴한 제품으로 혼재되어 있었는데 저렴한 쪽 두 부분의 인터케이블을 바꾸기로 하고 Vandenhul "THE SOURCE" 인터케이블 두조를 구입하였습니다.
두조로 소스쪽에서 프리단, 프리단에서 파워단으로 가는 쪽을 교체하였습니다.
인터케이블 교체 전에는 Audionote 프리앰프 M1r에서 쉭하는 히스노이즈가 귀에 약간 거슬릴 정도로 있었습니다.
M1r이 노이즈가 있다는 이야기를 미리 들은터라 그저 그러려니 했습니다.
제 M1r은 고수분께서 컨덴서쪽을 쉴드처리 해 주셔서 구입 때에 비해 약간 자글거리던 노이즈가 많이 줄어 들었지만 히스 노이즈가 저를 괴롭히고 있었는데 그 노이즈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이제는 스피커에 귀를 바짝 갖다 대어야 들릴 정도로의 약한 험밖에 없네요.
좋은 선재는 실드처리가 잘 되어 있어 외부노이즈에 강하다는 이야기들을 하시던데 이제까지 애꿎은 프리앰프를 탓했던 것 같습니다.
M1r에 원래 험이 있다고 험을 체념하고 계신 User분들은 인터선 교체를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정말 질감있고 좋은 앰프을 탓하지 마시고요^^
소리가 좋아지고 나빠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상태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선재가 주는 음감상의 차이가 크면 얼마나 크랴하고 중시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선을 바꾸고 나니 잡스러운 소리가 사라지면서 세련된 소리로 바뀌었습니다.
(아래편 양쪽에 있는 것이 911 파워앰프)
911의 성향은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Cool & Clear입니다.
현대적인 성향의 앰프나 스피커가 그러하고 911은 특히나 현대적인 성향을 대표하는 골드문트의 성향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진공관이나 매킨토시계열, 스피커로 따지면 탄노이 등이 고전적인 성향이고 그쪽은 Soft & Sweet을 지향합니다.
저는 911과 오디오노트 M1r로 구성하기 전에 매킨토시 인티를 썼습니다.
911로 바꾸고 나서 그야말로 Cool하고 Clear해 졌지만,
반면 매킨토시에서 즐길 수 있었던 Soft한 온기는 줄어들어서 솔직히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근 Hifi로 치중을 하고 AV쪽을 접고 있던 터에,
장터에 파려고 했던 Yamaha의 SW320쪽으로 우연히 눈길을 돌리게 되었더랬죠.
저놈을 한번 붙여보면 워케될까?
참고로 오디오노트 M1r프리는 Output이 두조입니다.
SW320이 Active Subwoofer이므로 파워앰프없이 바로 물릴 수 있게 되는 거죠.
결과는 SW320이 제 탄노이에서 다소 부족했던 저역을 메꿔주면서 Cool & Clear는 그대로 살리되,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Soft해지고 포근해졌습니다.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Cool 하고 Clear한 음해석이 부담스러우신 앰프를 가지셨다면 서브우퍼를 시험삼아 물려보세요^^
가운데 제일 위가 Sony의 CDP X-5000
바로 아래가 Sony DVDP(SACDP겸용) 915V
그 아래가 Monarchy의 22B DAC
Sony의 915V는 비록 DVD Player이지만 SACDP로도 쓸 수 있고 CDP로 쓸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기입니다.
다만 CD Direct 음질은 좋지 않은데 위에서도 보셨듯이 DDC와 DAC로 커버를 합니다.
SACDP로서는 비교는 못해봤지만 SACD자체가 음질이 좋은 소스이기 때문에,
DDC와 DAC를 거친 사운드만큼이나 SACD들은 915V에서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
무엇보다 제가 DVD를 100장 정도 가지고 있는데(대부분 뮤직 DVD입니다),
이 부분이 915V를 내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915V에는 DTS나 돌비 5.1로만 레코딩 되어 있고 2Ch Stereo로 레코딩 되어 있지 않은 소스도 2채널로 출력하는 비급을 지니고 있어서 DVD감상시 DDC와 DAC를 거친 2채널은 좋은 음질로 DVD의 감상이 가능해서 정말 용도가 다재다능한 만능기기인 셈이죠.
DVD감상시에는 사진에는 없지만 차량용 액정 TV를 모니터로 활용합니다.
가끔은 911을 한대 더 들여서 6채널로 구성을 해볼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반덴헐 'The source' 인터케이블 교체 후에 선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다음으로는 스피커케이블을 교체키로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놈은 Rega선인데 큰 불만은 없었지만 괜찮다는 놈으로 교체해 보기로 했죠.
CS-122가 평도 좋고 해서 한번 사보기로 했는데,
예전부터 저는 뱀띠끈(익스펜더)을 두른 놈들이 멋있게 보여서,
묵케이블(www.mookcable.com)에 뱀띠끈 좀 둘러주실 수 있겠냐 문의했더니 혼쾌히 작업해 주셨습니다.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CS-122의 단면이 여느 뱀띠끈에 쌓인 선처럼 둥근형이 아니라 납짝형이 아니라 폼이 안날 것 같기도 했는데 둘러쌓여서 배달 된 놈을 봤더니
납짝 뱀이라도 꽤나 멋있습니다.
물려놓고 귀를 쫑긋거리면서 이전 것과 비교를 하는데,
플라시보 효과라고 폄하하기에는 분명 음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세련되었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현란하게 수사를 달 재주는 제가 부족한데...
여튼 긍정적인 쪽으로 바뀌어서 기분이 삼삼해졌습니다.
뭐 앰프나 스피커를 바꿀때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는 물론 아니지만 말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음을 향상시키는 재미는 우리 오됴쟁이만이 느낄 수 있는 쾌감이죠^^
왼쪽 오디오노트 DAC1x 아래에 보이는 것이 묵오디오(www.mookcable.com)의 DDC
원래 DDC에는 왠지 마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가지 않은 이유는 911 한대의 가격이 워낙 쌌던 이유가 큰데,
DD Converter라는 생소한 기계가 911을 능가하는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고,
오디오노트 DAC만으로도 충분히 입력단에서 낼 수 있는 소리는 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묵케이블에서 테스트용으로 빌려주었던 기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하여서,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구입하였습니다.
우선 911위에다 포개고 보니까 모양이 참 예쁩니다^^
제 소감은
1. 악기의 세심한 소리를 보다 잘 잡아준다
2. 이전보다 세련된 음을 들려준다
3. 정위감(위,아래, 앞,뒤)의 파악이 좀 더 용이해진다
정도인데, 911파워를 샀을 때나 역시 묵케이블에서 공제하여 오디오노트 DAC1x를 샀을 때에비교한다면 그 감동의 강도는 솔직히 더 적은 편입니다^^
굳이 정리를 한다면
"변화는 적은 것 같다 하지만 느껴지는 전반적인 느낌은 결코 작지 않다"
최근 Sony의 CDP X-5000을 구입하였습니다.
X-5000으로 바꾼 뒤의 소리는 가히 드라마틱한 변화입니다.
참 좋으네요...
듣던대로 CDP로서의 X-5000보다는 DDC와 DAC1x에 물린 CDT로서의 X-5000이 훨씬 소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CDP로는 사용자분들의 평대로 선이 좀 얇은 편이지만 DDC와 DAC1x를 물린 후에는 전반적으로 풍성해지고 찰진 느낌입니다.
디지털 신호의 아날로그 변환은 어차피 DAC에서 하는 것이고 CDT는 단순히 CD를 뱅글뱅글 잡아돌리는 장치가 아니냐?라는 것이 줏어들은 제 짧은 상식이었고,
돈 든다는 핑계로 지가 달라지면 얼마나 달라지겠어?하고 애써 모른척 하고 있었는데 돈을 들여서 좋은 CDP와 CDT를 들이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기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바보가 아닌 이상 성능이 같다면 누가 비싼 값을 지불하고 좋은 CDP를 사겠습니까^^
다음은 Monarchy 22B에 대한 소개입니다.
상태 보시다시피 민트급 정도로 아주 깨끗한 놈입죠^^
물론 음도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광/동축 모두 지원하고 발란스까지 지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기기의 음질성향은 그야말로 Cool & Clear 합니다.
오디오노트 1x DAC와 비교를 한다면,
오디오노트 진공관 특유의 따스함과 수더분함(?)을 내포하고 있는 반면,
모나키는 정직하고 냉정하게 세련된 소리를 내주는 스타일입니다.
Sony X-5000도 CDP로서 실력기라고들 하시지만,
DAC를 거친 소리와는 당연 비교가 안될만큼 음질은 상승합니다.
제가 음악을 듣는 자리가 조금 보이네요^^
거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안방입니다.
아파트라 위아래층,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음악을 즐기는 피해를 덜가게 하고 저 역시 덜 받는 그런 아늑한 공간입니다.
문풍지로 나름대로 방음처리까지 하였는데 슬슬 더워지는터라 음악듣기가 좀 답답해 지네요 - -;;
하지만 이곳에 앉아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죠^^
즐음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