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쉬는날인데도 화요일이 걱정되는 휴일 저녁입니다.--





음악이야말로 순간순간의 즐거움을 안겨주며 그럴 때 비로소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릅니다.저처럼 미리 앞날을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히 휴일 저녁을


지내시기 바랍니다.





프로악은 원래부터 들이고 싶은 스피커였습니다.그러나 저의 짧은 오디오 생활에


비해 더욱 짧은 저의 형님이 이놈을 들이고 말았습니다.





저 또한 소리의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선듯 나서서 용산까지 왔다갔다하면서


구매대행을 해 주었습니다.궁금증이란게 사람을 이처럼 능동적으로 만들다니...


원래 집에서 꼼짝않는 스타일인데도..





저의 저가형 하이파이 시스템입니다.(저가라고 해도 그냥 만족하고 있습니다.)


==========================================================================


1.앰프 : 켄우드 kr-7400 / pd2100+1311t / md2200


2.스피커 : seas(시어스유닛)+바우하우스 제작 인클로져


3.cdp : 1195r / 1163tr(인켈)


4.튜너 : td900(인켈)


5.인터선 및 스픽선 : 각 2만원~4만원(중고 4만원짜리가 가장 비쌈)


==========================================================================


1sc가 앰프마다 다 다른 성향을 보여주며 여기에 재미를 들여 3천만원급 앰프를


쓰시는 분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즉 맞는 앰프를 쓰면 소리가 계속 좋아지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매장에서 사용했던 앰프는 튜브테크놀로지의 하이브리드(진공관+tr)앰프였는데


좋은 해상도와 깔금한 소리(현대적인 소리)였는데 저의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d15도 들어봤는데 음장감과 더욱 풍부한 저음 그리고 스케일 등 괜찮더군요





집에와서 가지고 있는 앰프에 물려 소리를 들어봤습니다.kr-7400과 pd2100+1311t를


비교해봣는데 결론적으론 7400이 더 좋은듯 하네요.현재 제가 쓰고 있는 시어스 스피커는 1311연결시 확 소리가 귀에 달라붙는 듯한 힘을 느꼈었는데 1sc는 오히려 반대인 것 같습니다.(7400-싱글와이어링,1311t-바이와이어링)





그래도 1311쪽이 조금 소리가 정갈한 맛은 있네요..





조지윈스턴 피아노곡을 들었을때 7400쪽이 건반 두드리는 소리며 잔향등이 더욱 현실감 있게 들렸습니다.


그 밖에 재즈곡들 들어보면 7400이 베이스음이 좋구요(원래 이 리시버가 베이스가 강조된 스타일인듯 합니다만)





1311쪽은 베이스가 좀 많이 떨어집니다.바이와이어링 하면서 선재가 바뀌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음쪽도 7400쪽이 공격적이며 쩌렁쩌렁하며 평소 안들리던 소리도 나는군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이 정도로 간단한 실험만 했을뿐입니다.


1sc를 들으면서 느낀건 정말 각 대역에서 소리가 명확하게 나오더군요.저음도 인켈 s7000방불케 합니다.





이틀 후면 제 손을 떠납니다.귀만 버린게 아닌지..그래도 제 시어스 유닛스픽도 이번기회에 좋은 놈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생긴것도 1sc흉내를 좀 낸놈인데..


일단 만족하며 써야겠습니다.





레인보우는 1sc에 어떨 지 궁금하네요.숫자상의 파워보다 실제 구동력이 있는 앰프가


좋다고 하더군요.(저의 경험도 마찬가지로 45w인 7400이 230w인 1311보다 더 시원합니다.)


글을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