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방에서 앰프의 출력은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 앰프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제프벡 파워 앰프죠..
8옴에서 출력이 200와트..
이정도면 고출력이라 할만 하죠..
지금 쓰고 있는 앰프는 린의 lk-85 입니다.
8옴에서 출력이 62 와트 입니다.
계산상으로 출력이 3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저는 이정도면 제 라온을 꽉쥐고 쫘아악 쫘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역 드라이빙 능력이 별로 차이가 나지는 않는 군요..
오히려 린의 투명한 소리가 그립고, 고역이 조금 깍여 나간 것 같기도 하고.. ^^
저역의 구동능력은 볼륨을 더 올리면 차이가 날 수 있겠으나, 그러면 좁은 방에서 볼륨이 너무 크죠..
오히려, 린에서는 천정의 형광등이 드르륵 거렸는데, 제프벡에서는 그렇지는 않네요.
천정이 흔들리는 것이 저역을 제대로 구동 못해서 그런가 생각도 해보는데,
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선가 좁은 방에서는 출력이 몇와트 정도이면 충분하다고도 들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몇와트 짜리 진공관 앰프를 물려도 되느냐?
그건 아니더라구요..
8와트짜리 300b 도 역시 안되더군요..
하지만, 잘 설계된 앰프라면 60 와트 정도라 하더라도
충분한 구동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들어보니, 조금은 힘이 좋아 진것 같기도 합니다.
엇그제, 미리 나간 유리 디체하고 물려봤음 더 확실히 알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유리디체하고 린하고 물렸을때는 저역 양이 확실히 적었거든요.
콘라드 존슨하고 린하고 물렸을 때는 들을 만하구요.
지금 시스템은,
파워: 린 lk-85, 제프벡 오리지널
프리: 콘라드 존슨 PV3, 오디오 노트 키트 프리
시디피: 테마
DAC: 오디오노트 1x
스피커: 라온
케이블: 킴버, 오디오퀘스트, 자작 케이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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