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케인 TA-30 사진을 올렸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88T 매물이 떴었습니다.
결국 꿈에도 오매불망 그리던 그 놈을 구입하기 위해 TA-30을 팔게 됐는데, 자칫하면
판매용(?) 사진으로 오해 받을 것 같아서 삭제를 했습니다. 이제 그 케인도 판매되고
새로운 케인이 들어오고 해서 다시 올려봅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__)
TA-30 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알루미늄 합금인 전면 패널의 질감이 좋습니다.
오늘 들인 A-88T입니다 작년 11월달에 주모님의 사용기에 꼭 사고 싶은 것이라 했는데..
드디어 소원 성취했군요.
들어본지 몇시간도 안되서 정확한 평가는 무리지만 88T가 더 묵직하고 밸런스가 밑으로
내려가있어 안정감과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TA-30처럼 가늘면서도 섬세한 중고역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그래도 거의 비슷합니다) 중저역대가 튼실하니 참 밸런스가 좋습니다.
질감도 더 풍성하게 넘실거리고 양감 역시 넉넉함이 느껴집니다. 깊고 그윽한 맛이 있습니다.
2년동안 간절히 그리던 이 앰프로 음악을 듣고 있자니 참 좋은 밤입니다.
정말 이런 맛에 오디오 하는 듯 합니다. 즐음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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