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진행했던 'ㅎ'모 업체의 공제품입니다.
'ㅎ'모 업체는 국내에서 로우더 스피커 유닛과 캐비넷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몇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파워와 프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300B 싱글 파워앰프는 웨스턴의 300B 출력관과 세트론의 310A 드라이브관을 사용합니다. 파워앰프 한덩이당 무게가 20킬로그램이 조금 넘습니다.
프리앰프의 관은 'ㅎ'모 업체의 이름이 각인된 마즈다 관이랬던가.. 아, 이건 좀 가물거립니다. --;;;(어제 들었는데..) -> 정정합니다. 멀라드관입니다. ECC83이라고 적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에구...
드라이브 관은 50년대의 구관이라고 하더군요.
생긴 것은 사진을 보시면 아실 듯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소리겠죠.
사실, 소리가 어떻다라고 글로 표현하는 것은 제 재주의 범위를 벗어나는 일이라 쓰기가 곤란합니다만.. 대역밸런스와 전대역에서의 해상도, 부드러움, 탄력 등등 매우 좋은 앰프라는 생각입니다. 로우더 피델리오의 저역이 상당히 낮은음까지 내려간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더군요.
아직 프리 파워간의 인터케이블을 적당한 녀석으로 들이지를 못해서 하루 사이의 느낌이면서도 부족한 판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적당한 인터를 들이고 에이징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좀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겠지요.
로우더 스피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공제를 진행한 것이라 로우더에서의 소리야 두말 할 것이 없겠지요. 'ㅎ'모 업체에서 개발하면서 내내 로우더 피델리오에 물려 시험했었고, 동일한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그곳 사무실에서 듣던 소리보다 훨씬 좋습니다.(그곳 사무실 환경이 좀 열악한지라..)
소스기기는 CDP만을 사용하고 있고, 아남 클래식3를 와싸다 청출어람의 이경재님께서 개조하신 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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