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아래에
(No.20382) "오디오파일의 길에 들어선 신혼부부 - hifi를 동경한 AV -"라는 제목으로
첫번째 게시물을 작성한 신혼부부입니다.
이제 결혼 2주년을 앞두고,,
저희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전남 목포의 가장자리에 보금자리를 꾸미게 되었고,
생활의 여유가 많아졌습니다. (경제력은 반비례입니다. 흑흑^^)
2년여동안 자그만한 변화가 많았습니다.
숱하게 AV와 Hifi를 합쳤다, 분리했다 하고,
사무실에다 서브시스템을 꾸미기도 했습니다.
여러 자잘한 변화가 많았지만,
최근에 가장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AV프로세서의 영입과 6.1채널의 구축입니다.
자~~ 이제 그 보고를 합니다.
모든 변화는 이 녀석 때문입니다.
로텔 RSP-1098
원래 사용하던, 아르스노바 274도 썩 훌륭한 물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나로그 6채널 입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SACD의 강한 호기심 때문에
저렴한 AV 프로세서를 찾게 되었고,
디자인 예쁜 파이오니아 712s를 인터넷에서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야*하를 무지 안좋아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웹상으로 스펙을 헷갈리게 적어서
리어백만 프리아웃이 되는 것입니다.
제딴에는 이제 웬만한 기계의 스펙은 보기만 해도 통달했다고 자만해왔는데,
횡수를 둔 것입니다.
전기도 안먹은 신품을 10% 싸게 장터에 내놓아도
문의전화조차 오지 않았습니다.
무지 낙담했습니다.
집사람에게 사정을 얘기했죠..
집사람이 한참 고민을 하더군요.
그리고는 처녀때 든 적금이 조만간 나오는데,,
"큰맘먹고 질르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당혹하였습니다.
알아보는 몇개의 제품이 제 몇달치 월급이었거든요.
그런데, 집사람 왈
"우리는 부모님한테 오디오나 카메라 같은 것 물려받은게 없다.
그러니, 우리가 우리 자식들한테 물려줄 만한 물건을 사자..."
감동 먹었습니다.
그래서, 쏵~~ 정리하고
새로 한 단계 올라가기 위해 구입한 것입니다.
샵하고 흥정도 집사람이 전화로 하였습니다.
저보다 더 깍더군요.
불끄고 RSP-1098의 액정화면을 찍은 것입니다.
LCD화면이 프로그레시브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S-Video급 화면입니다.
하지만, 제 프로젝터의 ANSI가 낮아서 낮에는 못보기 때문에,
바닥에 업드려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궁상 Mode)
그리고, 원래의 목적대로
오랜 고민끝에
SACDP를 구입했습니다.
소니 XA3000ES..
여기 장터에서 구입했습니다.
만족합니다.
전에 쓰던 999ES와 무언가 약간 틀린 것 같기도 한데,,
고상한 표현들을 잘 몰라서,, 긁적긁적..
스피커는 여전히 미션 783, 78C, 야마하 320입니다.
미션 783은 집사람이 무지 아껴서,,
감히 방출이나 교환은 꿈도 못 꿉니다.
그 사연은 저의 첫번째 게시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리어는 서브시스템의 미션 780를 다시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ITU의 권장사항에 가능한 근접하려고 최대한 노력한 것이지만,
23평 빌라의 구조상,, 힘듭니다.
그리고, 77DS를 한 개만 와싸다 이벤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철저히 AV만을 위한 스피커인데,
이전의 5.1에 비해서,
산만하던 리어가 고르게 안정된 느낌이 듭니다.
참..
베란다에 얼핏 보이는 풍경쪽에
제가 가꾸는 텃밭이 있습니다.
유기농으로 한 열댓개의 작물을 기르는데,
올해는 작년과 달리 고추가 망했습니다.
오른쪽 리어의 미션 780의 모습입니다.
장인어른방에서 훔쳐온 기사가 늠름하게 지키고 있군요.
왼쪽 리어의 미션 780
전에 살던 아파트하고는 달리
저희집이 목포에서도 최외곽 시골쪽이어서,
아무리 음악 크게 틀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구입한 통기타도 보이는 군요.
그런데, 에릭 라이브보고 필받아서,
새벽 2시에 두둘기다가 튜닝넥 부러트려 먹었습니다.
프로젝터는 여전히 샤프 Z91
뭐, HD급의 프로젝터가 많이 나왔지만,
스스로 필름라이크하다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77DS 양옆의 액자를 좀 조정해야 하는데,
이 빌라의 벽이 구멍 뚫기가 무지 어려워서,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새로 구입한 소니 NS50P 디브디 플레이어
HDMI와 블루레이나 HD-DVD를 준비하자고,
소니 999ES는 진작에 팔아버렸습니다.
가격도 뚝뚝 떨어지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내가 팔고 나니까,,
왜 시세가 약보합세를 이루는 것입니까?
팔고나서 집사람에게 무지 욕먹었습니다.
결국에는 새로운 포멧이 결정되고 보편화되기까지
한 2년정도 쓸만한 것을 찾다가
20만원 미만의 제품에서 고른 것입니다.
화질이야 소니 999ES하고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런데로 그 가격대로는 썩 훌륭합니다.
일단, HTPC보다는 간편해서 만족합니다.
그리고, 오디오인드림의 CF6000
채널당 125W, 브릿지로 400W를 구성하는 명물입니다.
이것저것 여러 앰프로 분리도 해보고,
리시버와 비교해 보기도 했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6채널을 지원하는 멀티앰프로 대안이 없습니다.
2채널 브릿지에서의 힘은 그 가격대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제작자인 송선생님이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니,
순간 장터에 내놓았다가 안팔린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
구절구절 말이 많아졌군요.
이제, 잡다한 것들을 소개해야 겠군요.
테크닉스 턴테이블 SL-1600입니다.
로텔 포노앰프와 함께,
저의 레어 아이템이지요.
멀쩡한 것을 세운상가에서 수리한다고 맡겼다가,
오토리턴등 메카니즘을 망가트려 놓았습니다.
서울로 들고 올라가서 고쳐야 하는데,
이런 점이 지방의 설움이더군요.
HTPC입니다.
저렴하게 20만원대로 작년에 조립한 것인데,
싼 만큼, 시스템 바꿀 때 셋팅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집사람이 13000원주고 산 케이스가 마음에 안든다고 바꾸랍니다. 휴우~~
소음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아래에 네이쳐 3500 MVR
소리의 변화요?
글쎄요.. 막귀래서,,
그냥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할까요?
저희 집이 개구리소리 시끄러운 시골이래서
전압이 상당히 불안합니다.
얼떨껼에 제 사진이 나오는 군요.
이 사진을 올린 이유는
처가집에서 줏어온 인켈 스피커때문입니다.
SS-50이라고, 서라운드 전용인 스피커인데,
크기와 달리, 철제 케이스로 묵직합니다.
그런데, 이게 한 소리 합니다.
전에 벽에다 브라켓으로 달고 리어로 써보면서, 괜찮네,,하고 생각했었는데,
안방의 컴퓨터로 AA40으로 연결해서 쓰면서.
이놈봐라~~ 하는 느낌입니다.
이 놈 물건입니다.
끝까지 같이 갈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는 TV가 없습니다.
대신 직장동료에게 저렴하게 구입한
삼성 2400W 모니터를 MyHD-100으로 연결해서 HDTV를 대신합니다.
거실하고 안방하고를 한 5번 왔다갔다 했습니다.
결국에는 검은 락카칠로 환골탈태한 후에
안방의 서랍장위에 올려졌습니다.
다들 TV인줄 압니다.
제 아내가 침대에 누워서
안녕! 프란체스카를 볼때, 가장 만족해 합니다.
자.. 이제 뽐뿌 들어갑니다.~~~~~~~~~~~~~~
이번에 구입한
에릭형님의 "One More Car, One More Rider" 스크린샷입니다.
처음에 화질하고, 음질만 확인하려고 틀어보았다가
한 5곡 그냥 땡겨서 보았네요.
많이 늙으셨지만,
멋있으십니다.
저도 이렇게 늙고 싶습니다.
결혼선물로 받은 등에다가 조명넣고 찍어 보았습니다.
물론, 귀찮아서 평상시 감상시에는 조명 안 넣습니다.
시골(?)로 이사와서 좋은 점이
볼륨을 60-80정도로 놓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남들 다 찍는 리모콘 샷
소니 3000, 샤프 Z91, 소니 DVDP, 로텔 1098
1098 리모콘 메뉴얼 아직 못보았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무슨 전자수첩 메뉴얼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배송받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한 대여섯번은 본 것 같은데,
결국에는 일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또 읽고 있습니다.
빨랑 이 글 다쓰고 3권 읽어야 합니다.
오른쪽에 캔디머신은 화이트데이 선물입니다.
이런 작은 선물들이 모여서 로텔로 되어서 돌아옵니다. 흐흐흐~~
왼편에는 집사람이 좋아하는 에바케시디
앨범 다 모아 주었습니다.
또 점수 땃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전경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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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트에서
집사람이 테팔 후라이팬이 34000원이라고 무지 고민하더군요.
제 아내는 요리를 무척 좋아합니다.
제가 "뭐, SACD 한 장 값이네, "하고 사라고 했습니다.
속으로,,
무지 미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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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랑,, 글마치고,,
만화책 볼생각 말고,
집사람하고 영화 한편 또 보아야겠습니다.
오디오...
아내와 함께 하면,
사랑하는 아내가 도와줍니다.
이상,,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 신혼 2년차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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