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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있던 앰프를 우연치않게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이 녀석을 입수하고 싶어 마음속 어딘가가 늘 허전했던지라, 이젠 조금이나마 흡족해졌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기때문이든 금새 또 허전해지겠지요. 오디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동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1963년산이니 저보다도 형님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디자인또한 무척 마음에 듭니다.
빈티지 프리앰프들가운데 뛰어난 플랏레스폰스, 적은 노이즈레벨들을 자랑하는 기기들은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기들중 진정한 명기는 그리 많지않은데, 많은 매니아들과 평론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우수한 프리중 하나가 바로 이 JBL 프리앰프 SG520입니다. 뒷모습도 다른 프리들과는 달리 간결하고 멋스럽습니다.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선 기존의 메인시스템을 들어내야하는등 의외로 대공사가 될 듯. 그때까지는 JBL창고에서 잠시 대기. ^^;
1974년산 JBL L65 Jubal! 아무생각없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L65는 과거부터 사용중인 홈시어터용 센터스피커 한대를 합쳐 다시 3대가 되었습니다. 이 스피커는 30년이 된 물건이지만, 원래의 박스속에서 잘 보존되어 왔던지라 그 상태는 놀라웠습니다. 단지 우레탄엣지만 삵아 버렸을 뿐.
하지만 이 녀석은 L65A로 옮겨가는 과도기에 제작된 듯.
유닛배치는 L65A와 같지만, 정면 모델명 표시는 JBL L65 Jubal 그대로. 그리고 뒤의 단자또한 L65A와는 다른 보턴식(일반 네트워크단자에 달려있는 것). 우퍼를 뜯어보니 126A가 아닌 122A. 역시 L65A로 옮겨가는 과도기에 제작된 것이리라.
122A 우퍼와 LE5-5 스코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편. 스피커 재배치, 앰프조절등으로 푹 퍼진 저음과 톡쏘는 중음을 잡으려 했으나 셩격이 급한 저로선 성에 차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123A 우퍼와 LE5-2로 대치하여 즐겨 사용해왔는데, 이번에는 장난삼아 동축 2Way 플레인지인 LE12C와 2105 (LE5-2프로형)를 채용해 보았습니다. 저역의 경우, L65의 자체Network에서 1kHz미만의 신호만이 공급되므로 LE12C의 속에 들어있는 LE20트위터는 기동할리 없겠지요. 왜냐하면 이 유닛의 크로스오버는 3kHz이기 때문. ^^
평상시는 LE12C를 우퍼로서 사용하다가, 실증나면 코드를 앞으로 뽑아 LE12C 동축2웨이 플레인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듭니다.
중음을 담당하는 스코커 LE5-5와 2105(LE5-2의 프로버전)
페라이트 마그넷을 채용하면서, 코스트다운이라는 미명하에 얼마나 성의없이 제작되었는가는 이 사진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스펙상의 데이터와 앞면의 모습은 거의 동일하지만... 글쎄요.
이미 집안의 상당부분이 오디오기기로 점령당했지만, 놓아 둘 곳을 생각치않고 구입해버리는 나자신이 원망스러울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것이 나의 행복한 취미인것을.. 이 L65는 일단 내 작업工房에 넣어두고 당분간 대기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JBL L65 Jubal과 앰프들이 들어왔으나 설치할 공간부족.
일단 이들의 자리를 마련해주기위해 작업工房의 CD랙을 거실로 이동시켰습니다. 한두장씩 모아온 것인데, 지금보니 그럭저럭 모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메인시스템의 소리확산에 약간 영향을 줄 듯. 언제쯤이면 설치장소를 의식하지 않고 넓직하게 세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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