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진공관파워앰프의 옷입히기작업에 대해 몇번 올린사람입니다. 이제 마지막 작업이 끝나게 되어 자료 보관상 종합자료를 올립니다.
1. 기존 진공관 앰프시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외관이 좀 그렇습니다. 이놈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때빼고 광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2. 우선 외관을 전부 자동차용 스프레이로 덧칠을 하였습니다.
스위치류와 칠이되면 안되는 부분등은 마스킹테이프를 사용하여 막아주고 하여 칠을 3번 하였습니다. 그럭저럭 자세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동시에 상판의 진공관이 들어가는 부분을 스텐레스판 폴리시 판으로 컴퓨터 가공절단하는 집에서 규격에 맞게 절단을 하여 위에 덮어 씨웠습니다. (이절단은 영등포 문래동의 아는 스텐레스 판재 도매업을 하는 선배네 가게에서 무료로 일괄 작업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상판이 빤짝빤짝하니 더 보기가 좋습니다.
3. 상판을 스텐으로 바꿔보니 모양이 좋아서 전면도 스텐레스로 바꾸기로 하고 전에 작업하였던 그 선배를 한번더 부탁하여 전면 가공을 하여 기존 판에 부착하였습니다.
전면이 반짝거리니 보기가 매우 좋더군요.. 전면을 씨울때는 기존 샤시에 나사탭으로 나사산을 만들어 3미리 육각렌치머리나사로 조임을 하였습니다.
4. 위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프리인 태광 C-11 과 시디피인 TCD-2 와 이 파워앰프와의 전면 크기가 다르고 전면이 많이 달라서 음악애호가들이 중요시 생각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요한 뽀대가 나지 않아서 전면을 추가 교체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곳저곳을 물색한결과 청계천의 한빛조각집이 이런판을 가장 잘 만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나름대로 도면을 만들어 한빛조각집서 전면판을 제작하여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존의 프리, 시디피와 조화를 이루는 파워앰프가 탄생하였습니다.
로고인 Kenny Jang 은 제 영어 이름이고 옆의 P-34는 동앰프의 제가 정한 모델번호 입니다. 제가 자작한 파워는 아니지만 이정도 작업이면 원작자만큼의 자작 지분이 있을것이라는 판단하에 건방지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5. 기존의 파워와 마지막 파워의 조화비교사진
6. 마지막 서비스로 거실사진입니다. 엉성한기기와 스피커가 자리잡고있지요.
앞의 메인스피커는 JBL L-112 입니다. AV 앰프는 데논 3802이구요...
약 1-2 개월에 걸친 (주로 주말에 잠깐씩 끌적끌적하다보니..) 작업이 마무리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앰프는 소리 뿐만 아니고 뽀대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보기가 좋으니 소리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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