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쯤에 이곳에서 어느분이 만든 셀렉터를 보고 똑같이 자작하여 만든적이 있습니다. 하드웨어 사용기에 제작기를 올린적도 있었읍니다. 당시 제작한 셀렉터는 2:1 셀렉터이었고, 이번에 2:2 셀렉터가 필요하여 새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만든 2:1 셀렉터 사진입니다. 당시는 12핀 토글스위치와 모 쇼핑몰에서파는 보석함을 이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두 셀렉터 사진을 비교하였습니다. 아래가 새로만든 2:2 셀렉터 입니다.
처음에 케이스구하는것이 난제였습니다. 은포전자등의 전문 케이스제작업소에 주문하면 4-5만원정도 들어가고, 뭐 셀렉터라는게 대단한 전자장비도 아닌데 돈을 많이 투자하기도 뭐하고하여 고심하다가 을지로 2가의 아크릴집앞을 지나가다가 즉석에서 규격을 알려주고 잘라왔습니다. 6조각으로 잘라서 아크릴 전용 접착제로 접착했습니다.
아크릴 비용 5천원. 접착제 5천원 총 1만원에 해결.
스위치는 6핀토글스위치 2개를 사용하였습니다.
토글스위치는 on-off-on 3단계로 작동되는 스위치를 사용하였습니다. on-on 2단작동의 경우 만의 하나라도 절환중에 순간적이라도 두개의 앰프가 동시에 연결되어 스피커를 망치거나 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함입니다.
전에는 -부분 (검은색)까지도 모두 셀렉터 스위치에 연결하였으나, - 는 모두 일자로 접지하여도 무방하다는 판단하에 -는 모두 접지하고 + (빨간색)만 셀렉터 스위치로 보내는 회로를 채택하여, 용접 부위와 피복 절단부위를 최소화하여 작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였습니다.
스피커 터미널쪽에는 납땜보다는 나사로 조이는게 음손실이 적다고 판단하여 둥글게 말아서 나사로 강하게 조이는 부착을 하였고, 토글스위치 쪽은 나사로 조일수가 없어서 하는수 없이 용접 (남땜)하고 수축튜브로 조이는 접합을 하였습니다.
제작후 테스트를 하였는데, -를 접지하고 +만 셀렉트 하여도 전혀 음에 손실이 없다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셀렉트 하지 않은 반대편앰프를 틀어놓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스피커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전면부분을 은색 시트지로 마감하거나 자동차용 은색 스프레이로 마감할 계획입니다.
제작비용은 케이스 1만원, 부품 및 내부선재 (고급선재 사용) 1만 3천원 등 총 2만 3천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수공비는 적당히 3-4시간작업하였으니 알아서 계산하시고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