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던 진공관 앰프들을 떠나보내고.....
허전한 마음을 연한 불빛의 맥킨한덩어리로 메꿔넣은지 시간이 지났으나
아직도 스피커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을 하고있는 공간이랍니다...ㅜ.ㅜ
맥킨에는 JBL 이라는 말을 무수히 들어와서..
L-100 이나 L-112 또는....L-65 를 들여보려 하나 아직은 지갑이 비어있어..
그냥...매칭이 전혀 되지 않는 스피커를 사용을 하니...
소리가..음..음.....ㅜ.ㅜ
그나마 지난 방출의 풍파속에서 버티고 있던
EICO 의 모노 튜너의 짝을 지어주기 위해 금번에 영입된 선수랍니다...
왼쪽 위에 살짝 보이시죠...
PILOT 200 MPX 랍니다..(빠이로* 만년필 아니구요...^^;;)
전부터 MPX 를 들여서 스테레오로 튜너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저렴(?)하게 진공관 MPX 를 들이게 되었네요..
사용되는 관이 6X4 하나하고...
12AT7 두알....12AU7 한알..
이렇게 네알의 진공관이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연결하고 들어보니...음..음..
모노보단.. 낮네요..^^
홀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소리를 들려주던
EICO HTF-90 이 비로소 모노의 탈을 던져 버리고.. 스테레오로....
그리고 메인으로 자리 잡고있는...
MAC 6200....
아직 스피커가 맞지 않아서 소리는..음..으........ㅜ.ㅜ
하지만 불빛만은 여전히.. 푸르른......(아니 연녹색이 겠네요..)
불끄고 침대에 기대어서 바라보면..
은은한 불빛이...
역시나.. 소리는.....
귀로도 듣지만...
눈으로도 듣는듯.......
아...
스피커 구해야 되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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