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지금 스피커와 철판 스탠드 사이에는 실리콘으로 만든 링 3개가 스피커를
받치고 있구요 (요놈도 물건입니다) 흑단이 최종적으로 스탠드 스파이크를 받치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흑단을 판매해서 유명해진 한 인터넷 목공소에서 구입 했습니다
일딴 뽀대는 별로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괜찮더군요 일단 검고 탄탄해 보입니다
약간의 해결되지 않는 고음부의 껄끄러움과 경직성이 있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저렴하니까 속는셈 치고 하나 들였습니다
음 그동안 스피커 바꾸고 나서 앰프 구동력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닐까 의심했는데
흑단을 들이니 생각이 쬐금 달라지네요 참 오디오가 요물은 요물입니다
재밌는게 왜 흑단을 받치고 소리가 좋아지는데도 에이징이 필요한 걸까요? -.-;;
처음에는 분해도만 좀 올라가는 것 같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는 별로 안가더군요
그래서 에이 역시 악세사리에 넘 기대하면 안되겠다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배경이 흑단처럼 더 검게 변하더니 약간의 목질감인지 뭔지 그
유명한 '홀톤(?)' 같은게 나오네요 해상도는 안깎이는것 같은데 공기감이 좀
늘고 차분해 지네요 우려했던 저역이 풀어지는 현상은 없는 것 같구요
이런 방향으로의 변화를 원하시면 한번 구입해 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하니
참고로 시디피 밑에도 묵케이블에서 파는 흑단 받침을 쓰는데 시디피 보다는 스피커
스파이크 밑에 받치는게 효과가 더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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