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마일스톤 프리를 들였고..
케인 진공관 a88tse와 마일프리와의 조화가 잘 어울려져 매우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진공관 모노블럭을 사용해 보고 싶은...
즉, 바이렉스를 고출력앰프로로 한번 요리해보고 싶은 생각은
항상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사실...케인에서 펜토드 엘더로의 기변도 심각하게 생각했었습니다만
기회가 잘 맞아 떨어지질 않더군요...
criss 김사장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 케인 앰프와 시청실의 펜토드 엘더를 1주일정도 교환해서 들어보는것은
어떨지? 하고 말이죠
사장님께서도 흥쾌히 승락을 해주셨고...어제 토요일 마침 친구 결혼식이
전쟁기념관에서 있었던 관계로 크리스에 방문하여 앰프를 교환하고
왔습니다.
저녁에는 급히 약속이 생겨...어제 설치는 하지 못하고 오늘 오전
설치를 해보았네요
설치한 모습입니다.
아파트 1층이라 베란다 앞이 꼭 정원같은 느낌이 듭니다.
목련이 이쁘게 폈네요
시스템 전경입니다...너무 자주보셔서 지겨우시죠?
사실 모노블럭으로 변경시 2가지 점이 걱정되었습니다.
첫번째...과도한 저음
두번째...험
저음은 문제가 없네요...(아무래도 거실이다 보니..^^)
험은 조금 있습니다...(트위터 부분에서 말이죠...하지만...이전 케인앰프에서도
프리인단자를 사용할 경우에도 험이 있기는 했습니다.)
진공관앰프로서는 고출력인 채널당 130와트 정도이니...바이렉스를
가지고 높니다...
마일프리의 볼륨을 5~6 수준에만 놓아도...기존 케인과 연동하여 사용시 30정도
수준의 음량을 보여주네요...(늦은 밤에 음악듣기가 어려워질 듯합니다)
모노블럭으로 변경으로 인한 장점이라고 한다면
무대가 확실히 더 넓어 졌습니다...특히 좌우로 더욱 넓어졌습니다.
음색은 케인과의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아무래도 마일프리의 음색이
강한 관계로 그렇겠지요...하지만....고역이 조금 더 맑고 투명해 졌다고
귀가 느끼네요
또한 밀도감이 매우 높아졌습니다...음악을 들으며 빈공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출력이 강하다 보니...내줄 소리 다 내어주네요...음 하나하나에
더욱 생기가 돕니다.
해상도 까지 좋아졌다고 느끼는것은 모노블럭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일까요?
아직 2시간 정도 밖에 들어보지 못한 관계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는 못하겠지만...음악적으로 오디오적으로
성능향상 효과가 있는 듯합니다.
갑자기 바하가 땡기네요...
광화문 나가면...글렌굴드, 자끄루시에의 바하 엘범이나 사와야 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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