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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파사에서 4만원이란 거금을 투입해 구매한 앰프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볼륨 돌릴때 잡음이 나기 시작 하더니,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그냥 놔둬도 잡음이 나더군요.인터넷 여기저기서 얻은 허접한 지식을 토대로 치료를 시도 했습니다. 우선 준비물입니다.BW-100 스프레이 , 니퍼와 드라이버, 그리고 사포(가장 고운놈으로..) 입니다...우선 앰프를 열었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큼직큼직한 부품들이 많이 보이는 군요.작은 칩들이 빼곡한 요즘의 전자제품과는 분위기 부터 다릅니다...빨간색으로 표시한 놈들이 그 유명한 릴레이란 놈입니다.손으로 뚜껑을 잡아 뽑으니 쉽게 열리는 군요...요놈은 접점이 2개 있는 걸로 보아 스피커 릴레이로 추정되는 군요.접점 부분을 고운 사포로 조심스럽게 갈아서 녹등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이놈은 점점이 하나이니 파워 릴레이겠군요.잡음과는 별 관계가 없을 듯 하지만 혹시 모르니 이놈 두 사포질을.....크헉.. 청소중 등장한 바퀴님의 사체..크리넥스 티슈로 싸서 쓰레기통에 안장해 드렸습니다.어쩌면 이분의 원혼 때문에 잡음이 났었는지도.....다음으로는 청소기 등으로 먼지를 털어 내고 BW-100을 듬뿍 뿌려 주었습니다.특히 볼륨노브에는 아주 줄줄 흐르도록 듬뿍......마지막으로 케이스와 벽 콘센트의 접지를 전선으로 연결하여따끔따끔 전기오는 현상을 없앤 이후 앰프 치료 종료....다시 건강해진 제 수면음악감상 System입니다.이젠 잡음 없는 건강한 소리를 들려 주는군요^^안타까운 것은 언제나 CD의 앞부분 3~4곡 이상을 듣지 못하고 잠들어 버린다는...
보기 좋습니다 ^^
와피 밑에 받친 파란 물질이 궁금합니다. 이쁘네요
문고리 등에 붙이고 남은 놈을 신겨줘서 항상 와피에게 미안해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좀 이상하네요..<br /> http://www.wassada.co.kr/board/iboard.asp?code=uusell2&mode=view&num=386427&page=94&view=t&qtype=&qtext= <br /> 이물건 입니다. 실제로 보시면 아~주 촌스럽습니다.^^
스피커 우퍼에서 잡음 나는 것은 어떻게 치료해요? 말썽이내요, 한쪽 스피커가...
정말 잘 정리하셨네요. 릴레이를 확실히 보고 갑니다^^
사포질 하시는 대목을 읽다 보니,,,<br /> 군화창에 끼인 진흙덩이를 긁어 내버리며 <br /> "이 넘들땜에 낙오 할뻔 했다"는 고참병의<br /> 우스갯소리가 떠 올라서,, 혼자 웃었습니다.<br />
오래된 앰프 속에서 바퀴 사체가 많이 발견되지요.<br /> 저는 피를 보고 결국은 깁스까지 하는 사고를 당한 이후로는<br /> 오디오 기기에는 드라이버를 갖다 대지 않(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