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착한 오디오 기기 사진을 올립니다. 바꿈질하는 것도 한재미이지만, 느긋하게 정착하여서 음악을 즐기다가 가끔 장터에 올라오는 기기들 구경하는 것도 역시 재밌네요^^.
먼저 우수한 성능을 가진 하이파이 앰프인 오디오필사의 AF212 semi입니다. 낮은 가격에,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신생회사의 제품이지만, 매우 뛰어난 음질을 들려 줍니다.
중립적인 소리 경향과 높은 해상도가 기본적인 특징이며, 우수한 저음 구동력과 매끄러운 중고역이 장점입니다. 여기에 퀘이사를 물린 적이 있는데, 소스라칠 정도로 매력적인 여성 보컬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퀘이사 요거 참 매력적이던데, 린필드를 내칠 수도 없고^^.
유모님이 장기대여해주신 관계로 가격대성능비는 무한대되겠습니다~.
그 다음은 개조된 TCD-2입니다. 그동안의 개조 내역은 AV 갤러리에 몇 번 올렸으므로 검색하시면 나와있을 겁니다. 요건 매커니즘 AS 받는 게 불가능할 때까지 계속 쓸 생각입니다. 뭐 그 전에 주체하기에 조금 많은 돈이 생겨서 메리디안 800으로 간다면 모르겠습니다만^^(혹시 800 시리즈 쓰시는 분 계시면 그냥 농담으로 받아주시길).
개조에 사용된 부품들은 대부분 무상이나 저가로 공급받았으므로 역시 가격대성능비는 대단히 높다고 주관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보스톤 어쿠스틱사의 린필드 400L입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는 스피커입니다. 오디오 리뷰에 가면 간단한 사용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요기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빨리 넓은 곳으로 이사가서 맘껏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필터가 달려있는 미드우퍼입니다.
역시 필터가 달려있는 트위터와 전체 모습입니다. 내부에 6.5인치 우퍼 두 개 있는 것도 함 보고 싶은데, 이거 뜯을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삼각대에 장착하기가 귀찮아서 모노포드에 올리고 찍었는데, 셔터스피드가 1/5에선 어쩔 수 없더군요, 약간 흔들렸습니다.
국내 수입가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관 상태에 스크래치가 좀 있어서 그 덕에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린필드도 가격대성능비가 아주 높네요, 일단 소리만 좋으면 OK이니까요^^.
이상 정착한 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랜동안 같이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