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에 나온 KEF사의 C80입니다.
C시리즈중 가장 상급기이며, 플로어 스텐딩형으로
당사의 레퍼런스 시리즈 104/2의 모체인 스피커로 가장 오래된 버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직경 25 밀리미터의 트위터는 104/2의 것과 같은 것이며,
B160 이라 불리는 폴리프로필렌콘의 미드레인지는
높은 감도와 강한 파워핸들링과 함께 정확한 음상를 내어줍니다.
유명한 B139 이라 불리는 특이한 모양의 우퍼는 인클로져의 용적을
상회하는 저역의 주파수대역을 내어주며 양질의 저역을 제공합니다.
재생 주파수대역은 50-20kHz이며 음압은 87dB 입니다.
높이 X 폭 X 깊이는 850 x 265 x 315mm 이며 무게는 19.8 KG 입니다.
인클로져를 두드리면 안이 꽉찬 소리가 납니다.
혹, 돌을 두드리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직접 스피커를 들어보면 20KG은 휠씬 상회하는 기분입니다.
C80은 밀폐형의 스피커로 진한 소리를 내어주더군요.
반면에 예전에 사용했었던 104/2는 앞에 덕트가 있는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입니다.
음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두 스피커가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오래된 스피커이지만 C80과의 만남으로 인하여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피커는 가격이 높은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집에서 시스템을 직접 운용하면서 사용해 본
여러가지의 스피커중에서 KEF의 C80 은 그 중에서 음악성으로는
거의 최고의 수준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는 스피커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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