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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모후끼사에서 실망스러운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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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31 14: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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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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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모후끼사에서 실망스러운 사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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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진 [가입일자 : 2003-06-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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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거론 하진 않겠지만 용산에있는 유명한 H 후끼사에서 스피커의 인클로져를
보수한후 가슴이 답답 해서 몇자 적습니다.
이번에 미국에 있는 누님이 마치 신품과 같이 상태가 좋은 야마하 ns-1000m 스피커를
보내주셨습니다.
야마하 ns-1000m은 블랙의 나뭇결 무늬가 아름다운 원목소재입니다.
경험이 없던터라 포장상의 문제로 모서리부분이 조금씩 깨져있었고 한쪽 인클로져의
상단 앞쪽 가로모서리 부분은 심하게 깨져버렸더군요
한쪽은 약간 거슬리기는 하지만 심하지 않으니까 그대로 두고, 심하게 깨진 다른한쪽
인클로져는 수리를 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깨진 윗부분을 수리 하게 되면 인클로져 전체를 다시 도색해야 할것 같았고
또, 한쪽은 전체 도색을 하더라도 다른 한쪽과 이색(색이 맞지않는)이 발생할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면 두개를 모두 도색해야 하나 등등..
한쪽 인클로져의 전체 도색은 피할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거진 멀쩡한 나머
지 한쪽 인클로져까지 도색하는것도 말이 안된다고 결론을 내렸고 약간의 컬러의 차이
는 감수를 하더라도 한쪽만 도색을 하는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여러모로 알아보다 인터넷상에 평판이 좋다던 H 후끼사에 문의를 하기로 하고 그무
거운 스피커를 들쳐메고 갔습니다.
사장님은 안계셨고 사모님이 계시더군요.
스피커 유닛들은 빼서 인클로져만 가져와야 한다더군요 역시 경험이 없던터라 생각치
못했던 부분 입니다.
아마 저처럼 그냥 가져가는 사람도 많으리라고 봅니다. 전화로 상담 할때 말좀 해주
면 좋았을것을..
스피커 유닛들을 분리해서 가져 갔더라면 그리 무겁지도 않고 훨씬 일이 수월 했을것
입니다.
하여간 그문제는 자기들이 분리해서 작업을 한다고 하더군요 별걱정 하지 않았습니다
걱정했던 부분인 전체도색을 해야 한다더군요, 그럼 전체 도색을 하더라도 다른한쪽
과 이색이 난다던가 (아무래도 원본과 100% 꼭 같지는 않더라도)하는 문제가 있겠기
에 확인차 물었습니다.
다른 한쪽과 컬러가 맞아야 하니까 원래의 색과 최대한 같아야 한다는것과 인크로져
의 나무결이 도색을 해도 그대로 살겠냐구 물어봤습니다.
컬러는 최대한 맞춰 보겠지만 아무래도 원래와 100% 맞지는 않을것이라고 하더군요
나무결은 그대로 나온다구 했습니다. 하여간 컬러를 최대한 맞춰달라구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작업이 이틀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다음날 가져가라고 전화가 왔더군요 오후에 일을 마
친뒤 바로 달려 갔습니다.
스피커를 마주한 순간 실망 스러웠습니다.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변상을 해놓으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 였죠.
인클로져가 나무통이 아닌 플라스틱통처럼 보였습니다..
원래의 나무결은 전혀 없었고 마치 여자들이 화장을 두껍게 했을때 처럼 나뭇결이 다
없어져 버렸네요..
그래서 플라스틱통인것 처럼 보였던겁니다.
인터넷에 글을올려주신 분들의 말이 의심스럽습니다
너무 대충 작업한 티가 나는것이 ,
깨진곳을 메우는데 쓰는 재료를 빠데라고 하나요? 인클로져 뒷쪽 모서리에 그런것이 1
센치정도 칠해지지 않고 남아 있더군요 그래서 내가 이게 뭐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붓
으로 칠해주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대충 작업을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뭐 내가 돈 8만원에서 얼마라도 깍을려고 한다고 생각 하는것 같아서 아예 돈 지불
하고 말했습니다.
사전에 다 의심되는 부분은 확인하구 된다구 해서 맡긴건데 나뭇결두 다죽고 마음에
안든다구,
차라리 나뭇결이 다 없어진다고 하면 제가 다른 판단을 했을겁니다. 그냥 감수하고
작업을 하던지 아니면 그대루 그냥 쓰던지
근데 지금 완전히 사기 당한 느낌 입니다.
차라리 도색전의 모서리가 깨졌던 상태가 훨씬 낫다고 했더니
그사모님 하시는 말씀이 나뭇결이 자세히 보면 보인 답니다, 또 깨진것 보단 훨씬 낳
지 뭘 그러냐구...
할말이 없습니다.
원래 다시 도색을 하게 되면 그런 나뭇결 같은건 기술적으로 살리지 못하는지 어쩐지
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작업전에 분명히 나뭇결은 그대로 나온다고 해서 의뢰를 했건
만. 완전히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인것 같습니다.
절대로 미안하단말은 하지도 않구요. 이렇게 남의물건 망쳐놔도 되는 겁니까??
또다른 분들이 작업을 의뢰 하실텐데요. 그냥 깨진곳이 싫어서 원래의 느낌이 달라져
도 괜찮다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원래의 인클로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는분들
은 다른 곳에 의뢰하심이 나을 듯 합니다.
그리고 원래 인클로져의 느낌이 달라 져도 상관 없는분들도 마찬가지로 뭐하러 용산까
지 갑니까? 그정도의 기술은 동네의 목공소(?)인가요? 그런곳 에서도 다 할수 있는것
아닌가요?
어디나 그런 계통의 일을 하는곳은 그정도 보수가 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상입니다..
보수하지 않은 오른쪽 인클로져
보수한후 플라스틱통 같은 인클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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