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것만 남았네요. 무슨 바람으로 한 이주동안 열심히 방출했더니 다 나가고 요놈들만 남았습니다. 동생에게 빌려준 캔톤 스피커도 찾아와야 겠어요. 당분간은 궤짝은 멀리하고 a,b 조로 북셀프 2조 운용해보렵니다. 저 텔레풍켄 TR 은 예상컨데 이번주 까지는 가출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후에는 잠시 브라운 (면도기 만드는 브라운 맞습니다) 리시버를 들일까하네요. 아참 마그나복스 진공관 이놈도 같이요...
저 볼품없는 스피커는 독일 이소폰 ksb 입니다. 잘모르시겠죠?? 지금껏 원세트로 남아있는건 몇개 모델이 없습니다. 자기 기기 칭찬하면 팔불출이겠지만도 참 특성 좋습니다. 한뼘도 않되는 저 인클로져에서 찰지게 저음과 찰랑거리는 고음이 조화스럽습니다. 저도 이래저래 바꿈질에는 일각연이 있다고 했는데 저 기기는 친구의 선물이기도 하고 또 그만한 기기이네요... (죄송합니다. 너무 자랑만해서요)
저런 모델에서 사이즈만 한모델크면 꼭 구하고 싶은 그런 소리입니다. 앞으로 매칭은 마그나복스에서 해볼 생각이고 실패하면 진공관이 나갑니다. 지금껏 한 기기만 두고 매칭 고민해 본적이 없는데 이놈은 특히 신경쓰이네요.
젊은 분이 많은 이곳에서도 이런 오래전 고물에 감명 받으시는분이 있을까 합니다만 방출전 기념사진차원에서 한컷 올라갑니다.
진짜 한장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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