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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픈 JBL과 Rotel이 있는 풍경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5-03-15 23:36:31
추천수 2
조회수   3,363

제목

마음아픈 JBL과 Rotel이 있는 풍경

글쓴이

김용성 [가입일자 : 2002-12-14]
내용
저는 지금 3개월째 태국여행으로 비자갱신겸 여행겸해서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캄보디아 국경을 갔다오면서, 태국에선 보지못한 카지노나, 큼지막한 시장에 매료되어





신기한듯 더운줄도 모르고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저멀리서 무엉타이 무엉타이~ 태국민속 음악이 또렷히 들렸습니다.





무엇인지..이렇게 멀리 떨어져있는데, 소리가 이렇게 청명한가~





허름한 오픈형 식당에서 스피커를 보았습니다.





JBL 4425였습니다. 아주 처참한 모습으로 노랠 하고 있더군요.





소리에 감동도 잠시 멈췄습니다.





내 드림스피커를 어떻게 이지경으로 쓸수가 있나..마음이 요동치더군요,





어떻게 해서든지 여기서 탈출시켜야 한다고 마음먹고, 주인과 어떻게 상의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크기에 새 스피커를 사드리고,이 스피커를 내가 양도 받고싶다.





아니면, 적정선에서 현금을 드리겠다.





그것도 안된다면, 비좀 안맞게 스피커좀 안쪽으로 넣어달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협의 방안을 생각하며 가게측과 이야기 해보았으나.,





황당한 이유로 거절당하였습니다.





저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좋은스피커 싸게 사서, 수리해서 쓸수 있지않을까 하는





욕심이 앞선것도 사실이지만,





드림스피커가 이런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더 화가낫습니다.





오픈형 식당이라서 비오면 스피커는 그대로 비를 맞아야 하는 신세고, 로텔 CDP는





뚜껑도 제대로 닫아놓지 않았습니다.





스피커 선제는, 어릴적 회로조립할때 쓰던 얇디 얇은 단선 두가닥을 엮어서 연결했더군요





그런데도, 소리는 신기하리만치 좋았습니다.





비록 외형이 더럽혀지고 찢어지고, 혼이 깨졌지만,





마치 ' 난 얼굴로 노랠하지 않는단다' ...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탈출에는 실패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이 식당에서 , 저렇게 남은 힘을





다해서 노래하는 스피커를 보니, 어쩌면, 저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여러사람을 즐겁게 해줄것은 분명하니까요..





가져와도 수리비가 보통이 넘었을겁니다 ...위로 위로..ㅠㅠ;;





























아쉽게도 여행중이라서 로테이션할만한 툴을 찾지 못하여 찍은 그대로 올리는 것을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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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gkim@dreamwiz.com 2005-03-15 23:39:39
답글

커헉... ... <br />
4425가 -.-

이충환 2005-03-15 23:53:49
답글

아 정말 마음아파요...

이웅현 2005-03-16 00:43:41
답글

예전에 비맞고 바람맡는 보스901-6을 미군 부대에서 봤습니다.그렇게 되어있는 보스를 사용연한이 다 되었다고 때어내고 새로운 보스901(기종이름은 모르고..하여튼 보스901최신형)을 갖다가 그 자리에 다시 박더군요..그렇게 6세트나..새삥으로....그리고 그놈들은 또다시 비바람을 맞고있습니다.앞으로 법으로 지정된 몇년의 사용기간이 또 지나면 또 새로운 901로..새걸로..최신형으로...바꿔놓겠죠..그부대가 계속 있는한...어흐흐 아까운거..

전성우 2005-03-16 00:49:04
답글

ㅠ.ㅠ 최악입니다. 마음아프다 궁둥이 깨지고 배꼽 크...

이경훈 2005-03-16 00:50:43
답글

그거 다 우리의 혈세로 죽일넘들

이웅현 2005-03-16 00:56:17
답글

..아..정말 그렇습니다.주한미군은 그야말로 풍요롭죠..어떤짓을 해도 무죄..우리주변의 '우방'들은 정말 정체불명이군요..미국..일본..중국..독도..스피커 생각하다가 심난해지는군요..-_-

김용성 2005-03-16 01:03:41
답글

결국 돈입니다.<br />
그 가게 운영자가 제가 한 황당한 말이 이 것 이었습니다.<br />
'우리 가게 주인은 캄보디아 국경앞의 카지노 사장님이다'<br />
'이 스피커는 사장님 이사할때 나온 창고물건이다, 비싼것은 나도 안다. 내가 가게에서 쓰고싶다고 말해서 지금 여기 있는 것이다.'<br />
'당신이 사고싶다고 해도, 난 사장한테 이런 문제로 전화할수 없다'<br />
이부분이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습니다.<br />
태국

이웅현 2005-03-16 01:10:36
답글

그쪽 나라들의 빈부격차는 상상 이상이라고 하지요..4425를 비맞히고 부숴가며 쓰는 부..국민소득 훨씬 높은 이곳 한국에도 찾기 힘든 예 일겁니다. 좋은 스피커를 그렇게 굴리는 모습..물건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단지 돈만 많은사람의 과시용소유물로 존재하는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음악을사랑하는 사람의 행위라고는 생각이 도저히 안드는군요..비약인진 몰라도..

김용성 2005-03-16 01:25:18
답글

웅현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mikegkim@dreamwiz.com 2005-03-16 02:17:29
답글

가만히 보니 4425 위에 있는 녀석은 JBL Control 5정도 되보이는군요 --;;<br />
<br />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죠 그래도 우리나라의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아무에게도 주지 않던데, 오히려 저잣거리에 나왔있더라도 저 4425는 창고에서 썩다 없어져 가는 물건들 보다 행복할지도 모릅니다.<br />
<br />
스피커로 만들어져 최소한 자신의 소임은 다 하고 가니까요 -.-;<br />
소신성불을

유경상 2005-03-16 03:14:42
답글

ㅎㅎㅎ<br />
그래도 잠시나마 자길 알아주는 분을 만나서 4425 다소 위로가 되었을거에요~ ^^

bladekim@hotmail.com 2005-03-16 09:22:09
답글

야.. 위에건 컨트롤 5 맞군요.<br />
저의 첫 메인 스피커 였는데...

lhw007007@hotmail.com 2005-03-16 09:25:08
답글

흐읍...그래도 잘 울려주고 있다는 것에 스피커의 생명력을 느낍니다.<br />
또한 김용성님의 오디오 사랑도 느껴지네요~ ^^*

min7100@hanmail.net 2005-03-16 23:12:12
답글

아무리 비싼 스피커라도 일부사람만 듣고 사라지는것보다 이처럼 지나는사람 모두에게 들려주는 것도 나쁘게 보이진않습니다. 4425 소리를 모두 느낄수있잖아요 ^^ 대신 가게매너저분이 너무 관리가 소홀하네요.. 그릴이라도 씌우고 잘 달아놓으면 더 오래쓸텐데...

isd363@hitel.net 2005-03-17 00:02:38
답글

딱~!! 한마디 그~~~!! 까페 주인에게 해주고 싶군요. 무식헌눔~~!! 태국제표 스피커나 써랏~!! @..@

유영록 2005-03-19 17:54:29
답글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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