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a-88t se를 들였습니다.
음색이 기존에 쓰던 마일스톤 300mk2와는 역시 다릅니다.
(진공관과 tr의 차이이니 너무 당연한건가요...^^;)
두녀석의 성향도 워낙 다르고 둘다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어
엄청나게 번민 중입니다.
케인의 경우
음색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쬰득쬰득한 맛이 나네요...
호방한 느낌도 강하고...바이렉스와 상성이 잘 맞아 떨어집니다.
특히 윤기가 자르르르르륵 도는...쌀밥처럼....피아노 소리를
표현해 주네요....
하지만 마일스톤에서 느꼈던 단정하고 절제된 느낌이 약간 아쉬운것은
사실입니다.
얻은 수확이라고 한다면....
"스캔스픽 페이퍼콘과 kt88의 궁합은 참 좋다"는 說에 대한 확인이라고
할까요
2주정도 비교 청취후 한놈을 선택해야 하는데...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
될 듯합니다.
둘다 가져가면 좋으련만....역시 돈이 문제네요....
초허접 200만화소 카메라로 찍은 사진 올립니다.
(조명이 영 엄해서 알아보기 힘드실 수도 있지만... 그냥 눈요기하세요)
망사 스타킹을 씌운 모습
홀라당 벗고 요염하게 속살을 들어낸 모습
아... 탱글탱글한 저 ** 보세요
어두워서 알아보긴 어렵지만.... 시스템 전경
앰프를 보시고 어머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네요...
저: 이거 중국산 앰픈데요... 중국 기술 많이 좋아졌죠... 멋있죠?
어머니: 중공꺼 그거 한 한달 써봐라 고장날꺼다....하필이면 중공꺼냐...
모양 봐라 무슨 가습기 처럼 생겼네....갸들은 취향도 이상해
저: 그래요...쩝 (충격으로 아무 이야기 못함)
고가의 앰프가 싸구려 중국제 가습기로 전락해 버렸습니다....아이고 머리야...
좋은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