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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시스템을 따로 분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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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5 16:5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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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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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시스템을 따로 분리했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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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범 [가입일자 : 2004-06-0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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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서브를 따로 두지 않으려 했으나 기기가 하나둘씩 늘어나다보니 서브라는 이름으로 독립시켜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실행해 보았습니다.
마침 턴테이블이 하나 짠 하고 생겨서 아날로그만 모아보았습니다.
산수이에서 만든 턴인데 이놈이 어떤 놈인지는 모릅니다. 그냥 집 한쪽에 처박혀있길래 황기사님 점검 받고 카트리지도 갈았습니다. 외관은 약간 낡았지만 소리는 죽입니다.
1. 전체 전경
2. 열심히 써빙중인 턴테이블
3. 판 갈고
4. 앰프는 인켈의 AK-635인데 포노단이 꽤 맘에 듭니다. 잠깐 인켈과 태광의 저가형 턴을 물렸던 때가 있었는데 그냥 내다 버렸었습니다. 이 턴은 다르네요. 참, 이 앰프는 이제 저와 한지 5년되었습니다.
5. 스피커는 마샬인데 MS-1500A라는 모델입니다. 우퍼가 12인치다보니 대편성의 팀파니가 짜릿합니다. 브람스 1번이나 합창 교향곡이 끝내줍니다. 이 스피커 국산이라 생각되지만 고급기에 하나도 밀리지 않습니다. 공간의 압박으로 방출 생각도 있었지만...유닛은 몽땅 갈았고 특히 트위터는 고급형으로 갈았는데 원래있던 트위터 덮개 자국보다 트위터가 작아서 자국이 있습니다. 물론 소리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6. 산수이 판돌이 때문에 그동안 찬밥 신세였던 판들이 다시 햇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판입니다. 빨리 cd로 재발매가 되어야하는 막중한 의무를 가진 판입니다.
쇼스타코비치의 5번-하이팅크, 콘서트헤보우-은 제가 오디오 시스템을 점검할 때 쓰는 판입니다. cd도 있지만 이 LP는 다이내믹이 굉장히 거대하며 스테이지도 대단히 넓습니다. 콘드라신의 멜로디아는 거친면이 있지만 교향곡의 대가인 하이팅크는 사회주의 적인 면을 살짝 걷어내고 악보에 충실합니다. 12인치 우퍼로 듣는 1악장의 저음현과 4악장의 팀파니 연타는 무시무시할 정도입니다.
루지에로 리치의 전설적인 판인데 트위터를 갈고나니 바이얼린의 고음이 한층 더 촉촉해져서 듣기에 피곤하지가 않습니다. 원래있던 트위터로는 귀가 맊 피곤하고 거칠어서 굉장히 듣기 힘들었는데 실크 돔 트위터로 바꾸니까 그 효과가 확실합니다. 찌고이네르바이젠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버지 클라이버인 에리히의 영웅입니다.
녹음기사의 실수로 스테레오 녹음이 지워져버렸다는 그래서 모노만 남았다는 그 녹음인데 데카 특유의 굵고 두터운 음색과 빈필의 유려함에 감탄할수 밖에 없는 음반입니다. cd도 있지만 cd복각은 어딘지 모르게 LP보다 많이 밝아진 느낌입니다.
턴을 돌리면서 기분이 좋아 글 올렸습니다. 여러분도 즐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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