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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AD 2000 - 홍콩 액션의 부활!!??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2-08-04 16:24:40
추천수 2
조회수   2,009

제목

[감상기] AD 2000 - 홍콩 액션의 부활!!??

글쓴이

박성표 [가입일자 : 2001-06-22]
내용
AD 2000



서기 2000년이란 제목으로 21세기의 시작과 함께(실제로는 2001년이 21세기의 시작인 것 같지만) 사이버, 네트워크, 게임 등의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현재진행형인 소재들을 가지고 버무린 액션 영화가 AD 2000이다. 홍콩 액션 영화라면 나는 거의 보지는 못했지만 주윤발의 영웅본색식의 쌍권총과 비장미나 아니면 무협 영화의 화려한 몸놀림이 얼핏 생각나는데, 이 영화는 두 가지가 적당히 섞여 있는 것 같다.



줄거리....같은 것은 사실 별 볼일 없다ㅡ.ㅡ;; 악덕 CIA 요원이 금융 네트워크를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주인공의 형이 그 일에 연루되어 죽자, 주인공이 사건의 진실과 형의 복수를 위해 뛰어다닌다는 것이 줄거리다.



영 말도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 크게 구미가 당기는 줄거리는 아니다. 네트워크 강도는 '스워드피시'같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통해서도 익숙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으니까. 하지만 사실 액션 영화가 전체 줄거리를 통해서 무언가 재미를 얻으려는 장르가 아니니까 그걸 가지고 머라 할 생각은 없다. 줄거리 자체야 별반 새로울 게 없다고 해도 영화가 진행되는 데에는 앞뒤 얘기가 큰 탈 없이 잘 맞물려 무리가 없다.



그 보다 영화를 보면서 놀란 것은 총격전 장면이 상당히 세련되었다는 것이다. 시내 총격전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단단한 총소리와 함께 총알이 지나가는 소리도 날카로웠고 전체적인 모습이 긴장감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홍콩 액션의 부활을 꿈꾼다는 것이 허튼 소리 같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영화로 치면 '쉬리'정도 될까?? 물론 주제나 이야기 면에서 쉬리가 훨씬 무게감이 있기는 하지만) 중간에 나오는 자동차 추격 장면도 볼 만 했다. 메이킹 필름에서 보니 곽부성이 직접 운전을 했다고 한다. 게다가 곽부성은 모든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특히 30층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걸 주연 배우가 대역 없이 직접하다니ㅡ.ㅡ;; 탐 크루즈가 미션2에서 절벽을 직접 올랐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주연 배우들이 자꾸 이러면 스턴트맨들이 할 일이 자꾸 줄지 않을까 걱정이다. 별 걱정을..ㅡ.ㅡ;;



전체적인 액션 신들이 기운이 넘치고 세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이 영화 자체는 상당히 가볍다. 액션 영화가 무거운 얘기를 다룰 필요가 있는가?? 라고 물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든 영화는 주제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이 영화는 사이버 테크놀로지에 대한 경계와 사랑, 우정, 배신과 같은 휴머니즘이 주제인 듯 한데 그 테크놀로지에 대해 다루는 모습들이 가볍고 때로는 우수워 보인다. 좀 심하게 말하면 귀여워 보인다ㅡ.ㅡa 특히 매우 중요한 사이버 테러를 저지르는 장면은 코메디 같다ㅡ.ㅡ;; 차라리 철부지 게이머가 형의 죽음을 통해 차차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좀더 집중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전체적으로 썩 훌륭한 액션 영화라기 보다는 힘이 넘침에도 귀여운ㅡ.ㅡ;; 액션 영화인 것 같다. 상당한 제작비를 투여했는데도 헐리우드 영화를 보고 살아온 나에겐 액션 소품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헐리우드를 너무 따라가려 하지말고 좀더 자신들의 정서나 분위기 등을 묵직하게 전달하는 영화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보다도 여러모로 어색하고 앞뒤 맞지 않는 헐리우드 영화도 수두룩한 마당에 킬링타임 용으로는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화질과 음질은 최신 영화답게 깨끗하다. 화질에 대해서는 영화 보는 내내 아무 신경 안 쓸 정도였고, 음질도 배경음악, 효과음, 대사 등이 모두 훌륭했다. 총격전이 많아서 리어 스피커의 활용도도 높다.



서플로는 프로덕션 노트와 배우와 감독 프로필, 영화 줄거리ㅡ.ㅡa, 극장 예고편, 메이킹 필름, 포토 겔러리, 그리고 DVD 예고편이 있다. 프러덕션 노트나 배우들 프로필 등은 이제 DVD마다 다 들어있는 것이고 메이킹 필름은 곽부성이라는 배우와 다른 배우들에 대한 자잘한 얘기, 촬영 시의 기술적 문제들, 모든 메이킹 필름마다 들어있는 자기들끼리 자화자찬^^ 등이 들어있다. 물론 자막 지원한다. DVD 예고편으로는 스탈린그라드, 그리고...그리고..ㅡ.ㅡ;; 잘 기억이 안난다^^;; 한 5-6 편 정도의 DVD 예고편들이 몇 분씩 짤막하게 수록되어 있다. DVD 예고편에는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다.



영화와 비슷하게 DVD 자체로도 깔끔하고 무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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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표 2002-08-04 20:27:01
답글

AD2000이 스워드피시보다 먼저 나왔네요ㅡ.ㅡ;; 확인도 안해보고 적어서 죄송합니다 (--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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