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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외출 |
AV갤러리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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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8 14:1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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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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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외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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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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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욱 입니다.
주말을 이용해 오너 A-900을 영입한 기념으로 거실에서 들어 보려고 세팅해 보았습니다
스피커 : 민성 프리미엄 마치
CDP : 마이크로메가 스테이지3
앰프 : 럭스만 L-309, 오너 A-900
무게가 무게인지라 혼자서 낑낑대면서 옮기고 세팅 완료.
좁은 방에서 소리 내려고 낑낑 대던 녀석들이 거실로 나오니 신나게 소리를 내는군요.
마치 그동안 무척 갑갑했다고 시위하는 듯이 말이죠.
역시 최고의 업글은 공간의 업글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다만 앰프가 두 대가 된지라 어느 놈을 방출하나 하는 고민이 생겼네요.
기존의 조합 : 럭스맨 + 마이크로 메가 + 마치
사진에서 보듯이 외관에 있어서 미스 매칭입니다. 데논이나 측면이 우드로 마감된 CDP나 우드 베이스의 턴테이블과 맞추면 그럴듯해 보일텐데..
럭스만 구형 인티는 처음 써봐서인지 현대의 하이파이 소리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나긋나긋하고 잔향이 있는 중역대와 부드러운 저역. 그렇다고 해상도가 떨어져서 구렁이 담넘어가는 소리는 아니더군요.
도전자 : 오너 A-900
보시다 시피 같은 검정 계열로 참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디자인 보다 이런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 좋아하거든요. CDP 밑에는 A-900의 발열 때문에 콘을 받치니 마메가 덜 뜨거라 하네요. 출시년도의 차이도 있고 브랜드의 차이도 있어서인지 럭스만과는 굉장히 다른 소리를 내어 주네요. 더 중립적이고 딱딱 내어줄 소리만 낸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분들 말씀대로 차분하다고 해야 할까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트랜스 험이 좀 있어서 방에서 쓰기는 그렇더군요. 거실에서 들으니 청취거리가 멀어져서 괜찮아 졌구요. 하이파이 게시판에 올려 보니 역시 일부 기기에서 있는 현상이라 하더군요.
거실에서 정신 없이 듣다 보니 다시 방으로 들일 염두가 안나네요. 그냥 방에선 헤드폰이나 써야 겠습니다.
아뭏든 3.1절을 이용해서 더 들어보며 고민해야 겠습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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