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무실에서 음악듣기"를 올렸었죠..
http://www.wassada.com/board/iboard.asp?code=pic_pds&mode=view&num=28025&page=0&view=n&qtype=user_name&qtext=전철우
음악도 크게 듣고,,
내친김에 역시 출근할때마다 조금씩 물건을 옮겼습니다.
우선 테크닉스 SL-1600 턴테이블
전에 과장님이 버린 것 줏어와서
세운상가에서 고치다가 더 망가진 것입니다.
슈어 카트리지 달아서, 순전히 수동으로만 작동합니다.
ROTEL RQ-970BX 포노앰프랑 연결했습니다.
로델 포노앰프 국내에 없는 것이지요?
운좋게 장터에서 구했는데, 평생 끌고 다닐 겁니다.
집사람이 안방의 스피커 스텐드 가져다 놓으라고 해서
안쓰는 마란츠 HD660 스피커를 스탠드로 활용했습니다.
들고오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에 한짝씩 가져왔습니다.
직원들이 미친 놈처럼 쳐다보더군요.
턴테이블 받침대로 쓰는 앉은뱅이 책상은
회사 목공실에서 구했습니다.
뒤벽에 걸은 대나무돛자리는 오늘 단 것입니다.
공간이 넓은 편이어서 음향판 하나 달고 싶었는데,,
당직실 라꾸라꾸 침대살때 껴준 돛자리를 한 번 걸어보았습니다.
음향의 변화요? ---- 차이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집에서 LP판을 한번에 한 20장씩 출근때마다 들고오는 것입니다.
출근길이 즐거워 집니다.
아래, 제 게시물에 이런 환경이 부럽다고 하셨는데,,
제가 좀,, 특별한 케이스이다 보니..
건물의 맨 귀퉁이에 "연구실"이라는 방에 있습니다.
연구는 안하고 음악만 듣습니다. 하하 ^^;
오늘 최고대빵이 직원들하고
제 방에 오셔서,,
하루 2번 회사에서 한 30분 정도 방송으로 음악틀어주는데,,
저보고 거기에 어드바이저로 참가할 생각없냐고 물으셨습니다.
"아이고,, 저야, 뭐,, 뽕짝밖에 모르는데요.."
마침,, 심수봉 LP를 듣고 있어서,,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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