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끔 글만 올리고 눈팅을 주로 하던 사람입니다..
전에는 스텔로당 임을 자부했었지만, 지금은 달랑 한가지만 남아 있네요..
그래도 제 조촐한 현재 시스템을 올려봅니다.
우선 시스템의 심장부 프리앰프는 에이프릴 엑시무스 A1 스탠다드입니다.
이제 제품 받은지 약 3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음장감 면에 있어서 정말 엄청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그렇게 답답하더니 한 2개월 지나서부터 소리가 약간씩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스피커 사이의 빈틈이 전혀 안보이고 뒷벽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시디피는 마란츠의 SA-8400을 쓰고 있습니다. 사진에 스파이크 달아 놓은 녀석입니다..
시디피 재생 능력이 비교적 괜찮아서 사용중이고, SACD도 포기할 수가 없어서 가장
저렴하게 생각나는 녀석이 저녀석 뿐이더군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요.
사진에는 잘 안보입니다만, 파워 앰프가 궁둥이를 들이밀고 있는 부분이 살짝 보입니다.
스와니 양스 isu 10-XP 파워앰프 입니다. 아마도 이 조합으로 듣고 계시는 분이 과연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언밸런스 입니다만, 사실 추후 업그레이드를 생각해서
엑시무스를 욕심 내다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스피커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작 스피커입니다. 유닛은 8513 트위터에 비파제 미드,
우퍼는 아래쪽으로 달려있는데 탑톤 공업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다는 제품입니다. 저도 제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아는 사람의 자작 스피커를 인수한 것이라서 기술적 내용은 잘
모릅니다만, 소리는 아주 좋습니다.
케이블은 스피커쪽과 시디피와 프리간에 모두 트랜스페어런트 슈퍼입니다.
프리 파워간은 실텍 런던으로 연결했구요. 이쪽이 도란스보다 약간 실키한 느낌이 있네요.
올려놓고 보니 부끄럽네요. 모두 즐거운 오디오 생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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