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잠도 않오고 불끄고 음악 듣다가 진공관 불빛이 이뻐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이제 집에 들여온지 5일이 되었지만 아직도 친해지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전기를 먹여주며 작은 음향이라도 계속 틀어 놓고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사진으로만 보고 처음으로 접해보는 진공관앰프 이기에 이쁜아기처럼
살살 다루고 얼르고 있습니다.
이쁜 불빛을 살리는 플레어를 연출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바짝 조이고 촬영했습니다.
F11 / 30sec
F11 / 20sec
풍악을 사용하기 전 앰프에서는 스피커에 부밍이 있었습니다.
중음은 좋았지만 저음에서는 약간 벙벙 거리는 부밍이 있어서 덕트에
양말을 넣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풍악으로 바뀐 이후에는 저음이 아주 적당하게
울려주게 되었습니다. 풍악을 공제하신분이 저음 콘트롤이 좋다고 하셨는데,
아주 맘에 쏙드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주 부드럽고, 발란스가 잘 잡힌 소리가 나온다고 느껴집니다.
풍악으로 음악을 듣다가 제차의 카오디오에서 음악을 들었을때 첫 느낌은
"앗! 왜 이렇게 귀 따겁지" 였습니다. 풍악으로 듣고 다른 기기로 들었을때의
첫 느낌이었습니다.
풍악을 사용하면서 달라진 것이 느껴지면 다음에 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잠이 와야하는데 정신말 또랑또랑 해지네요....
모든 회원님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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