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스 SL-M2 ! (1200mk의 가정용판)
그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말이나 휴일엔 근 10시간 이상의 중노동도 마다하면서
어디 아프다는, 피곤하다는 기색 한번 없이 잘 돌아주던 듬직한 녀석 보냈습니다.
정말 딸내미 시집 보내는 마음 들더군요. 멀리 광양으로 가서 잘 살아주길...
처음으로 벨트드라이브를 구입해봤습니다. 토렌스 320mk3 민트급 !
검은색으로 깔끔하게 단장한 외모에 반했고, 턴에서 음색의 차이가 날수 있다는 것에 반했습니다.
그동안 턴은 건실하게 속도 잘맞춰서 안정감 있게 돌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턴에서 음질의 차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녀석이 슈어 V15-mr의 음색을 한차원 높여주더군요.
물론 엄청난 소리 차이는 아닙니다. 아주 약간의 뉴앙스 차이인데 그게 사람 맘 설레게 하네요.
와이프는 검정색이 보기 싫다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일단 업그레이드 된 소리에서 다시 내려오지는 못하는걸....
현의 음색을 참 잘 살려줍니다. 음악적 뉴앙스를 제대로 표현해주는 듯합니다.
와이프는 테크닉스 모양이 더 예쁘다고 하는데 일단 눈이 돌아버린걸 어쩌겠습니까
카트리지는 슈어 V-15mr과 오디오테크니카 AT-o3c 인가 하는 MC 카트리지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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