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언 메이든 입니다.
이 아자씨들 아직도 열심히 밴드하고 계시죠... 몇 년전에는 한국에도 왔었던걸로 아는데...
게다가 Live 하면 알아줄 만큼 줄기차게 공연하고 다니시니, Live 음반 및 DVD 도 여러종 발매된...

그 중에 이 음반은 기념비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헤비메탈계의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죠.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최고의 멤버, 밴드의 최전성기, 녹음상태... 완벽합니다.

이 음반도 물론 80년대 말에 산 컬러빽판 2장짜리로 처음 접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보컬이 라이브에 좀 문제가 있네...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게 아니었죠
Bruce Dickinson... 요 아저씨 보컬은 이게 매력인듯한... 약간 힘이 딸리는 듯하면서 플랫되는 듯한 느낌...
이 아저씨 솔로 한다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아마 현재의 멤버가 이 음반의 라인업 그대로 일겁니다.

이렇게 러닝타임이 긴 음반은 당시 처음본 듯... 아마 100분이 넘을껄요?
게다가 아이언 메이든의 대표 명반 1~5집의 대표곡들이 주르륵 들어 있습니다.
A면 걸자마자... Aces High, 2Minutes to Midnight, The trooper, Revelations, Flight of Icarus
줄줄이 쏟아집니다. 정말 쉴 틈없이, Steve Harris 의 베이스(베이스 소리가 가장 큰 밴드죠) 위에
"당가다당가다" 하는 트윈기타가 얹혀져 100분을 쉬지 않고 달려갑니다.
이 음반을 끝까지 들으면 듣는 사람이 힘이 들 정도록 대단한 힘을 보여 줍니다.

아이언 메이든은 DVD도 여러종 출시 되었는데,
이 음반은 나중에 DVD 로도 출시되어 대박을 쳤었죠.
화질이 좋은 최신의 DVD가 있음에도 이 화질도 별로인 85년 공연실황 DVD 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이 음반의 가치가 어느정도인가를 가늠해 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다못해 아이언 메이든 음반자켓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이 음반이 젤 멋있는듯...

아이언메이든은 대단한 밴드임에도 국내에서는 그리 인기가 있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사실 국내에 인기가 있는 밴드들은 팝적인 발라드도 있구 그래야 하는데,
이 밴드의 성격이 그렇지를 못한데다가 브루스 디킨슨 타입의 보컬은 국내와는 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40년을 최고의 밴드로서 군림해 오고 있는 만큼 그 실력과 열정은 인정해 줘야 할 듯합니다.

이러한 아이언 메이든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음반에서 80년대 메탈의 정수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