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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 웅입니다.
그동안 시간이 좀 많은 관계로 이런저런 기기도 많이 들어보다가 새로 들인 스피커를 소개드립니다. 자료실에는 잘 보이지 않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어쿠스틱사의 스피커입니다. 이 회사는 특이하게도 작곡가의 이름을 모델명으로 사용합니다.
엔트리급인 하이든은 자주 보이나 그 상위기종인 바하, 모짜르트, 베토벤, 스트라우스, 말러 등은 자주 거래되지는 않더군요.
제가 들인 녀석은 모짜르트라는 모델입니다.
그리 넓지는 않은 전면 배플과 상대적으로 뒷길이가 30Cm에 달하는 톨보이형입니다.
사용된 유닛은 스캔스픽에 특주한 트위터와 역시 씨어스에 특주한 미드우퍼를 2알을 사용합니다.
내부 하단 챔버에는 공진을 막기위해 모래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요.. 현재는 2/3정도 모래를 채워넣어 한 개의 무게가 25Kg정도 됩니다.
엔트리급인 하이든을 들었을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브랜드 이름답게 음악을 아주 음악답게 울려줍니다. 특히나 현악이나 보컬의 음색이 고우며, 가벼운 째즈의 울림새도 듣기 좋더군요.
확 휘몰아치는 저역과 극도의 해상도를 가진 음색은 아니지만 적당한 공간에서 음악을 막깔스럽게 울려주는 재주는 있는 듯 합니다.
인클로져 제조기술도 이태리산 소너스파베르나 챠리오 등의 예술적인 감각은 아니지만 모서리 부분들을 라운딩 처리하고 로즈우드로 된 원목마감은 인테리어에도 한 몫 하는것 같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 메일계정도 프로악이지만 담번에 프로악으로 가기전까지는 당분간 제 거실공간을 음악으로 꽉 채워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
와싸다 회원님들 구정 잘 보내시고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기 바랍니다.
Happy Old(?)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