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UFO 입니다. 1979년 라이브 음반 Strangers In the Night 를 추천해 드리려 합니다.
사실 UFO 는 Try Me 등 발라드로 좀 알려져 있어서 국내에 음반이 좀 발매되었었습니다.
그래서인가 저는 이 음반을 빽판이 아닌 라이선스 LP로 87년인가 샀었던거 같네요.
라이선스 음반에는 한 곡이 짤려 있었던 듯...
UFO라는 밴드를 언급하고 있지만,
사실 오늘 이 음반의 주인공은 기타리그트인 Michael Shenker 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젤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입니다.
이 형님은 사진도 한번 올려 보렵니다.
Michal Shenker 요즘 돌아다니는 흔한 사진은 전부 이후 MSG 때 꺼구요
아래는 UFO 시절 젋을 때...
금발에 플라잉브이를 다리 사이에 끼고 있는 전형적이 이 형님 폼입니다... 너무 멋지죠??
UFO 는 보컬인 필 무그가 만들고, 그가 계속 리더였습니다만,
밴드로서 의미가 있는 순간은 Shenker 형님이 계셨던 1972년~1979년 까지 입니다.
이후 뭐 여러 선수들이 기타리스트로 들어왔는데요... 의미 없는 듯...
이 음반은 Michael Shenker 시대의 UFO를 마감하는 마지막 음반이고,
주옥같은 UFO의 명곡들이 Shenker 형님의 에너지와 함께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음질도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고, UFO 최고 전성기 때의 녹음이며,
스튜디오 음반에서보다 기타의 활약은 눈에 띠게 느껴집니다.
사실, Michael Shenker 의 매력이 뭐냐 이렇게 되물으면 조금 애매하기도 합니다.
지미페이지나 리치블랙모어 같이 새로운 뭔가를 연 기타리스트도 아니고,
게리무어나 밴 헤일런 같은 테크니션 계열도 아니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멋진 솔로는 만드는 기타리스트라고 할까요?
기타 솔로를 어레인지하는 능력과 만들어내는 색깔이 최고죠
특히 라이브에서는 그 역량이 배가되어 나타납니다.
이 음반에서 Lights Out, Rock Bottom 등에서 보여주는 솔로는 절대 오버하지 않으면서도
스튜디오 음반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긴박감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테크닉적으로도 완벽하죠
거기에... 추가로 Doctor Doctor...
이거 80년에 일렉기타 잡아봤던 사람은 모두 쳐봐봤을...
동네에서 밴드한다고 하면 개나 소나 했었던 곡이죠...
이 때 돌아다니던 악보는 MSG 라이브 버전이어서,
이 음반에서는 오리지날의 새로운 Doctor Doctor 를 들을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거는 UFO 의 대표 발라드들도 한 두곡 꼽아 주었었으면 하는 느낌은 있긴한데...
암튼 Shenker 형님이 이 음반까지는 남겨놓고 밴드를 탈퇴한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겠죠
라디오에서 나오는 Try Me 만으로 UFO를 알고 계섰던 분들은,
이 음반을 통해서 Michael Shenker 의 UFO를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