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음반리뷰추천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Rock Live 명반 1] Thin Lizzy - Live And Dangerous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16-02-28 01:15:57
추천수 45
조회수   2,298

제목

[Rock Live 명반 1] Thin Lizzy - Live And Dangerous

글쓴이

송근수 [가입일자 : 2007-10-26]
내용



여기 와싸다에도 올드 Rock/Metal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듯하여...
제가 좋아했던 Live 음반들을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80년대 중반...
메탈음악들을 좋아하기 시작하여 청계천의 빽판 가게들을 들락날락 하기 시작할 무렵...
Thin Lizzy 란 밴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꽤 유명한 밴드였음에도 당시 국내에 라이선스로는 발매된 음반이 없었었죠.
가끔 라디오에서 Still In Love with You 라는 곡을 들었을 뿐 그리 관심이 있는 밴드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밴드의 보컬 및 베이스를 맡고 있는 Phil Lynott 이 1986년 사망하면서,
그와 절친인 Gary Moore가 추모음반을 발매한 것이 라이선스화 되었고,
Gary Moore 의 Parisienne Walkways 에 보컬로 참여한 라이브 버전이 싱글로 발매되었었죠.

저도 제 기억에 1987년 경으로 생각되는데,
청계천의 빽판가게에서 흑백으로 자켓이 인쇄된 두장짜리 이 라이브 음반을 사게 되었습니다.
당시 흑백 빽판 가격이 300원~600원 정도 했던 거 같고...
후에 컬러 자켓 버전이 나오면서 2,500원이 되었었나요?
암튼 가격이 문제가 아니고, 빽판이 아니면 Rock 음악을 들을 수 없었던 시대에,
주말에 친구들과 청계천에 가서 이런 빽판을 구하게 되면 정말 즐거웠었죠.

사실 저는 그 당시 고음의 보컬을 선호하는 메탈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저음의 읍조리는 듯한 Phil Lynott의 보컬의 Thin Lizzy의 음악이 그리 마음에 들 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일랜드 민요들 가미한 트윈리드기타의 멜로디가 귀에 쏘옥 들어와,
어느새 그 멜로디들을 흥얼거리게 되었고, 곧 밴드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Emerald, The Boys Are Back in Town 등의 곡들이 그런 느낌이었고요,
명곡 Still In Love with You는 말할 것도 없는 감동...

1976년~1977년 영국 Tour 를 모아 1978년 발매된 음반인데,
지금 봐도 녹음상태도 양호하고, 밴드의 연주도 최고인 상태입니다.
사실 그 후에 Thin Lizzy의 스튜디오 음반들도 사서 듣고,
1984년에 밴드가 해체되면서 나온 Life 라는 두장짜리 라이브 음반이 또 나왔습니다만,
Thin Lizzy 음반을 통틀어 이 음반만한 것이 없습니다.

아직도 가끔 이 음반을 듣습니다. 지금도 들으면서 이걸 쓰고 있네요.
이제는 메탈리카, 슬레이어류의 음악들이 조금 부담스러운 나이가 된 만큼...
이런 분위기의 음악들이 더 마음에 들어오네요.

올드 Rock 팬 분들이야 이 음반을 잘 아시겠지만,
Thin Lizzy를 Still In Love with You 정도로만 알고 계신 분들께는
한번 음반 전체를 들어보실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제는 Phil Lynott 뿐만 아니라 Gary Moore 도 죽어 버렸습니다만,
아일랜드의 Rock 정신을 아직까지 이어주고 있는 최고의 명반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유충현 2016-03-04 04:25:07
답글

저는 이 라이브보다 Life/live 앨범이 더 좋더군요.

송근수 2016-03-05 11:13:28
답글

Life 음반은 좀 현대적 느낌... 이 음반은 좀 올드한 느낌이 있는데... 취향 차이 아닐까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