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나키사의 22B LE 버젼 DAC 만 쭈욱 사용하다가
이번에 오디오랩사에 나온 8000DAC 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8000DAC 는 예전부터 상당히 써보고 싶었던 기기인지라
구하고 나서 기분이 넘 좋았습니다.
대구에 계신 조선생님으로 부터 정성껏 포장해 주신덕에
택배로 잘 양도 받게 되었습니다.
오디오랩사의 특징인 심플한 외모를 지니며
모범생다운 이미지를 풍기네요.
무게는 8킬로 정도로 꽤 무겁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창으로 LED가 많이 박혀 있네염..
각 입력단자의 작동상태를 LED의 점등상태로 표시해 주며
샘플링 주파수는 소스에 따라 자동으로 표시해 줍니다.
XTAL은 크리스털의 작동상태를 알려주며 각 입력단자의
셀렉터 변경시 XTAL은 거지고 MUTE에 불이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신호가 차단되며 다음 신호로 변경되면서
다시 XTAL에는 불이 들어옵니다.
뚜껑을 열었습니다.
오디오랩 여느 제품처럼 짜임새가 느껴지고 깔끔한 모습입니다.
오디오 전원으로 토로이덜 트랜스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전원 컨덴서로 10,000uF짜리 1개와 6,800uF짜리 2개가 사용 되었습니다.
DAC 에서도 전원의 중요함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따로 밀봉이 되어있는 부분.
궁금하지만 납땜처리 되어 있어 오픈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픈을 하게되면 보증을 받지 못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네요.
필립스사에서 개발한 비트스트림 방식을 큼지막하게 표시해 놓았네요.
아날로그단 회로입니다.
처음보는 OP앰프와 (크게 S라고 써있네요)
독일의 NAIS사의 릴레이, 필름컨덴서, 시멘트저항등으로
품질이 중급 이상되는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마하사의 칩이 보이네요.
아마도 DAC 칩인거 같습니다.
엔지니어가 글씨로 써 놓았네요.
단자들도 금도금은 되어 있네요.
이 사진에는 크리스털이 3개가 있네요.
8000DAC 에는 크리스털이 총 4개가 있는데
다른 기기들에 비해서 월등히 많이 있네요.
크리스털이 많음으로 인하여 더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상당히 궁금하게 만드네요. ??
정말 아기자기한 디스플레이 부분
근접촬영에 제가 좀 약합니다.
호흡조절및 촬영 준비를 하고 찍어도 조금씩은 떨리네요.
현재 시스템 운영을 보면
Theta Data Basic2 CDT -> Monarchy 22B LE DAC (IXOS 105 Digital Coaxial Cable) or Audiolab 8000DAC (AES/EBU단자로 접속) -> Audiolab 8000C Pre-amp ->
Monster Intercable -> Classe CA-201 Power-amp ->
MIT T2 Bi-wire Speaker Cable -> Celestion Kingston Speaker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8000DAC의 추가로 현 시스템에서 내어주는 사운드의 변화는
전체적으로 음이 산뜻해지고 상당히 부드러워졌습니다.
기존 비트스트림의 방식이 1비트인거로 알고 있었는데
8000DAC는 20비트 PDM 비트스트림 방식이라고 합니다.
기존방식에 비해 부드러우면서도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거대한 스케일을 추구하는 쪽은 아닌거 같고
온유하고 따사로운 봄향기를 내어주는 듯한 봄처녀로 비유되는
컨버터인거 같습니다.
소편성 바이올린쪽과 잔잔한 스타일의 교향곡및 음악을 듣기
편하게 세팅을 할때 사용하면 딱인거 같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모나키 DAC와는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네요.
모나키는 팝이나 재즈를 LP로 들을때 나는 다이내믹 하면서도
탁트인 소리있죠, 그런 비슷한 소리가 잘 납니다.
글구 대편성이나 다이내믹을 추구하는 곡들을
재생하면 엄청난 효과를 즐길수 있는 컨버터입니다.
모나키 DAC는 얼마전에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모나키사 사이트에서 상위기종을 보니 기존모델에 사용되었던 마일러 컨덴서가
위마사의 필름컨덴서로 교체가 되어 있더군여.
이 사진은 예전에 제가 올려 놓았던 사진인데요.
갈색으로 된것이 마일러 컨덴서인데요, 모두 총 12개입니다.
용량은 모두 1uF 이구여, 크기가 10개는 같고 2개는 조금 작습니다.
OP앰프 주변의 마일러 컨덴서를 위마사의 필름콘덴서 MKS급(폴리스티렌 처리)으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전원 컨덴서 부분에 있는 컨덴서도 위마로 교체 했습니다.
모나키의 전원부 쪽은 언제 봐도
보는 이로 하여금 믿음을 주는거 같습니다.
12개의 컨덴서를 위마로 교체한 결과 음질의 변화로
예전의 음량이 커질수록 조금씩 쏘는 고역이 상당히 부드러워 졌으며
스테이징이 조금 더 밀도감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 들더군여.
조금은 답답한 감이 있는거 같은데 앞으로 에이징을 시키면 없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차후 업그레이드는 계획중에 있습니다.
각 채널별로 한개씩 사용된 DAC 칩인 버브라운사의 PCM63P (K-Grade)를 한개씩
더 사용하게 되는 Piggy-Back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죠.
칩이 단종되어서 구하기가 힘든데 혹시 가지고 계신분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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