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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메트릭스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2-07-22 02:22:18
추천수 3
조회수   2,744

제목

[감상기] 메트릭스

글쓴이

김나영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야밤에 낮잠을 잦더니 심심해서 리뷰하나 첨 써봅니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 그러나 현실과 상상이 뒤집힌 세계,



메트릭스는 이런 전제조건을 갖고 영화를 시작한다. 흔한 액션물로 치부하기에는



메트릭스가 담고 있는 메세지는 너무 강렬하다.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누구에 의해 지배를 받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는 우리가 꿈을 꾸듯이 몽환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인가.



인간은 어떤 종류의 생명체인가,



진실과 비진실의 경계는 무엇인가.



유토피아는 무엇인가 등등



여러가지 문제를 제기 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영화들은 물론



너무 많이 있어서 이제는 별로 새로운 것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메트릭스는 이런 문제제기를 재미와 흥미를 유발 시키는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에게 전달한다. 이것이 기타 다른 문제제기 영화와는 다른 점이다.



상업성과 작품성의 절묘한 조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것 역시 악과 선의 구별로서 시작하며, 역시나 선은 우리 인간으로 설정한다.



인간이 주류라는 기본적 관념에는 절대 거슬러 올라가는 무리한 식의 문제제기를



하지않는다.



그리고 이속에서 인간은 평범한 인간과 비범한 인간 두부류로 나뉘어 진다.



이런 비범한 인간들의 선도적 역할로 우리에게 일종의 희망을 안겨준다는 이 전체적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지극히 평범한 스토리이다. 하지만 이 메트릭스는



엔딩에서 악을 소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끝을



맺는다. 이것이 바로 일반적인 헐리웃 영화와의 차이이다. 어쩌면 이 것은



속편을 만들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어디선가 속편을 만든다는 얘기가 도네요.)



주인공 NEO는 단지 메트릭스 시스템을 지키는 에이전트 한명만 처리했을 뿐



그 이상 그 아하의 것도 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그가 보여주는 행동들은



앞으로의 것에 대해 하나의 희망을 안겨준다.





이 영화를 보며 실제 세상과 분리된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다. 물론 아발론이라는 영화에서도 보여주듯이, 메트릭스의



세상은 분명 일반적 영화들이 주는 설정과는 다분히 분리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아마도 끝까지 우리를 주인공들이 사는 또 다른 세상에 사는 인물로 동질화시켜



가지 않을 것이다. 즉 우리가 일부 공상 과학 만화를 보면, 그 속에 빠져들게



되지만, 즉 그 안의 배경들 및 설정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지만, 메트릭스는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우리에게 우리가 메트릭스에서 묘사



하고 있는 허상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메트릭스내의 프로그램 안에서



사는 느낌)을 갖고 영화를 보도록 유도한다. 우리는 주인공과의 동질화를



꾀하기 보다는 이질감을 느끼며 다가가게 만든다. 이것은 분명 메트릭스의



중간 중간에 대화로서 여러차례 등장한다. 인간은 이 안에서 그것을 지키려



하며 그것을 깨뜨리려고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사들이 자주 등장한다.



역설적이지만 이런 식의 이질감을 느낌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세계에 한번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동질감이라는 것 보다는 이질감이 재고의



기회를 준다는 것에 반대의 의견을 갖을 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우리와는 다른



서양인의 얼굴을 처음 볼때 다시 한번 쳐다보는 습관등이 있겠다.





이러한 것 말고도, 인간의 특성 문제, 자원의 고갈, 끊임없는 번식, 확장성,



완벽한 것에 대한 거부감 등이 에이젼트가 모피어스에게 하는 대사 등에서도



드러난다.







물론 이 영화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상업성을 배제한 영화가 절대 아니다.



예를 들어 거의 모든 미국영화 및 소설 등에서 나오듯이, 선과 악, 동료의 배신,



사랑 등 우리가 흔히 즐기고 좋아하는 구도를 갖고 있다. 흑인과 백인 주인공,



그리고, 백인과 백인의 사랑, (물론 흑인 여자가 등장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쨋든 이 것은 메트릭스가 보여준 한계이자 거꾸로 메트릭스의 장점이다.



이런 일반적이고 친숙한 구도를 갖고 있음으로써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드러나는



메트릭스의 문제제기를 아주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의 구도적 얘기를 제하더라도 메트릭스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CG나 특수효과,



음향 등은 이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이러한 특수효과 등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리 만큼 메트릭스는 잘 만들어졌다. 다각도 앵글에서



찍어진 화면이라던가, 많은 프레임을 사용해 찍어진 장면들이라던가, 이런 것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흥미로운 영화이다.







재미삼아 보기에도 좋고 진지하게 보기에도 좋은 다중적 측면을 갖고 있는



메트릭스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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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졸려서 마무리도 엉성하고 중간에 연결고리가 미흡하군요..



으.. ^^; 나중에 시간나면 딴 영화 좀 덜 알려진 영화나 진짜로 리뷰해봐야겠군요.



센과치히로의 여행을 해보고 싶은데.. 으.. DVD가 안나와서리...



홍홍..



그럼 다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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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2002-07-22 11:50:58
답글

메트릭스는 3편까지 예약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henlyksh@hanmail.net 2002-07-27 19:29:19
답글

개인적인 느낌인지, 그냥 줄거린지...참..

chichi6164@yahoo.co.kr 2002-08-13 14:35:47
답글

내가 본 매트릭스는 성경의 내용을 소재로 삼은것 같군요. <br />
믿어야만 능력이 극대화 한다든지 구세주(Neo)가 올것을 예언하고, 믿는자들에의해<br />
기다려지고 죽어서 부활해야만 현세(매트릭스)를 극복할수있는.. <br />
우리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영화로 다뤘기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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