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A - ASIANA
안녕하세요. 오늘도 토요일처럼 비가 오는군요.
지난 토요일에 이어 오늘 도착한 앨범인 아시아나 LP와 김도균의 천사가 된 너에게 CD를 찍어봤습니다. 나머지는 예전에 구입했던 것들입니다.
좌측열부터
백두산 1집(미개봉), 2집(중고), 3집(미개봉) 2장
Rock In Korea(중고), 외인부대(중고), Power Together(미개봉)
ASIANA(미개봉), 배재범(미개봉) LP입니다.
CD는 우측 상단부터 김도균의 천사가 된 너에게(미개봉), 외인부대(재발매),
백두산 3집(중고), 백두산 골든앨범(미개봉), Rock In Korea(재발매),
김도균의 정중동(근간의 앨범이라 정식구매), 김도균의 Center of the universe(재발매), ASIANA(재발매) 입니다. 백두산 3집 중 한 장은 아직도 뜯지 않았습니다.^^
김도균을 너무 좋아해서 김도균이 참여한 앨범은 거의 다 모으고 있는데
아직도 유현상의 초기반이나, 닥터 레게, 느티나무 언덕들은 가지지 못했습니다.
사실 위 앨범들은 김도균의 참여가 미미해서 구입이 꺼려지더군요.
그러고 보니 사진 속의 앨범중에 외인부대와 배재범을 제외하곤 다 김도균이
참여했군요. 김도균이 CCM 쪽에서도 활동한단 얘기를 익히 들었었는데
근간에 '상처입은 치유자'란 김도균의 앨범이 나왔더군요.
들어봤는데 보컬이 김도균이란 신인이었던거 같습니다. 동명이인이었던거죠^^;
Rock In Korea, ASIANA, 외인부대의 LP 와 CD를 비교청취해봤습니다.
기기는 LP의 경우 마란츠 6170 턴, TRINITY FE 프리와 마에스트로 V2. 을 이용했고
CD는 파나소닉 S75와 마에스트로 V2. 을 썼으며 스피커는 ELAC 305, 207 2조를
썼습니다. 귀가 예민한 편이지만 붕어라서 방금 들었던 소리와 지금 들은 소리를
비교하기는 제게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 그래도 CD와 LP를 비교해보니
트리니티 때문인지는 몰라도 차이가 조금 있더군요. 락 인 코리아의 경우
기타 톤과 드럼의 하이햇, 라이드, 크래쉬 심벌의 소리차가 있었습니다.
구지 한 쪽 손을 들어주자면 LP가 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외인부대는 정말 동일했습니다. 중고 LP와 리마스터링 재발매 신품 CD와의
대결이었음에도 동일한 소리가 나니 좀 의아했습니다.
ASIANA의 경우는 차이가 있긴 한데 둘 중 어느게 좋다고 할 수가 없고
그냥 EQ를 먹인 듯 LP, CD 각각 나름대로 맛있는 소리가 났습니다.
제 주관이니 너무 신경쓰지는 마세요. CD든 LP든 명반입니다. ^^
다만 80년대에 나왔던 앨범들이라 레코딩 스튜디오의 열악한 환경 탓을
많이 하게되는데 제가 듣기엔 참 만족스러운 사운드입니다.
단지 옥의 티라면 외인부대의 LP와 CD 모두에서 발견되는 갑작스런 음의 다운현상과
ASIANA(영국에서 레코딩) 앨범에서 오버드라이브 사운드가 가끔씩 뭍히면서
산란되 버리는것입니다. 93년 앨범인 배재범의 더블 텐션의 경우는 중고(민트)반
임에도 의외로 상당히 레코딩이 잘 됐다는 주관적인 생각이 듭니다.
80년대~90년대 초의 한국 헤비메탈 명반이자 희귀반들을 거진 모을 수 있게되서
기분이 좋습니다. 시나위, 블랙신드롬은 사실 좀 관심이 아직 안드는 편이고요.
이번 주 중에 구하지 못할 뻔 한 사하라의 1집 7년간의 가뭄과 2집 Self Ego가
미개봉 시디로 구하게 될 예정이라 기쁨은 쭈~욱 계속될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디오니서스, 스트레인져, 무당, The Club, 카리스마, 작은 하늘 들을 수집할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