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와싸다에 1년에 한번씩 모습을 들어내는 유령회원입니다.
이제 시스템 정착했으니 내년에 돌아 올듯합니다.^^
현재 정착 중인 시스템입니다.
요즘 튀면서 투쟁중인 록산 KC-1 과 오늘의 주인공 마란츠 PM-99se 입니다.
록산은 들일때부터 골치 아프더니 결국은 맛이 가네요.
마란츠 40주념 기념으로 만들었답니다. 스패셜 에디션~
일부에서는 마란츠 최고의 인티라고도 하더군요.
제가 찍은건 이쁜게 없어서 무단으로 게시판에서 빌려 왔습니다.
솔직히 무게가 무게라 장식장에서 빼서 사진찍을 엄두가 안났습니다.
무게 26KG 입니다. 이걸 직접가서 차없이 들고 올 생각을 한 저도
참 대단합니다. 택배로 받아보고 직접 안간걸 다행으로 생각했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이것역시 빌려 왔습니다.
그동안 속이 좀 빈듯한 영제,미제 등의 앰프를 써오다가 이번엔 속이 알찬
녀석을 사용하고 싶어서 택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시스템입니다.
구석에 KEF reference 104-2 하고 그의 단짝 KUBE 가 보입니다.
KUBE가 110v전원이라 들여놓은 다운 트랜스도 조금 나왔네요.
이 트랜스 물건입니다. 엄청 웅웅 됩니다. -_-ㅋ 취침시는 꺼놓습니다.
각각 놓고 보면 상당히 훌륭하고, 나름대로 고가의(제 기준에서는 초하이엔드급
가격입니다. ㅠㅠ) 물건들인데 이렇게 놓고 보니 초라해 보이네요.
찍세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여기 AV 게시판을 살펴 보시면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만,
간단히 마라츠 PM-99se 에 대해 말하자면,
A급 구동과 AB급 구동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전기세가 무서워 주로 AB 로 듣습니다.
소스 다이렉트 기능이 있고 뒤단자가 PM-88se와는 다르게
싱글 단자만 있습니다. 스피커 1조만 지원한다는 이야기죠.
난로 대용으로 사용 할 수 있게 윗판에 구멍이 뚤려 있습니다.
거기로부터 열기가 제법 나옵니다. 겨울에 난로 용도로도 사용 가능 할 듯 합니다.
마란츠를 받아서 처음 연결 하고 느낀건 소리에 입체감이 생긴듯한것과
마란츠 특유의 음색이라는 편안게 밀어주는 힘의 여유였습니다.
주된 음과 뒤에서 서포트 해주는 음의 표현이 매우 이체롭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서는 음이 있는게 아니라, 고루고루 안들리는 음 없이 들려주는
거 같습니다. 달리 말하면 특색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전 이런 음을 선호해서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그동안 제소리 못 내주는거 같던 KEF도 무난하게 소리를
들려 주더군요.
어설피 프리+파워 쓰려다가 머리만 아프고, 잘못 짝지웠다가 저가격 인티만도
못한 소리를 들려주는듯 했습니다. 맘편히 잘만든 인티 하나 사용하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더군요. 오디오 기기에 과투자는 안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 까지 왔네요. 훨씬 고가 기기 쓰는 분들한텐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평범한 직장인으로서는 매우 무리한 모습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바꿈질이 매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스피커,앰프 다 한무게 하는지라 방출이 어렵고, 앰프 같은경우는
저물어 가는 마란츠에 잘 알려지지 않은 기기라서 내놔야 문의도 안들어
올듯 합니다. 일본앰프는 별로였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방안에
일제 앰프가 있네요.^^
마지막으로, 앰프 양도해주신 전 주인분께 감사의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까다로운 구매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위주의 거래진행과
물건도 입금전에 먼저 보내주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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